[인터뷰 한 입] 씽씽의 프론트 앱 개발자, 이종민 STORY

[인터뷰 한 입] 씽씽의 프론트 앱 개발자, 이종민 STORY

오늘은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씽씽에서 프론트 앱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이종민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종민님의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 LU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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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씽씽에서 프론트 앱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이종민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종민님은 4수 끝에 건국대학교 글로벌 캠퍼스를 졸업하고, 긴 취업 준비기간을 거쳐 씽씽에 입사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기까지 과정이 되게 흥미로웠는데요. 종민님의 STORY, 함께 들어볼까요?

우여곡절 인생스토리

3수를 하고 조선대학교에 입학해서 새로운 경험을 했어요.
4수 끝에 건국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에 입학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취업은 제대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삼수와 그 후의 반수 스토리

3수 동안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셨나요?

3수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한 번 더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로는 꽤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능 3일 전에 맹장이 터졌어요. 그래서 당연히 수능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됐었죠. 이 상황에서 1년 더 수능을 위해 시간을 쓸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광주 조선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조선대학교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셨나요?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지방에서 처음 생활하려니 모든 것이 낯설었어요. 서울 사람도 없었고, 저와 같은 재수생이나 삼수생들을 만날 기회도 없어 많이 외로웠습니다.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입학은 했으니 학교 수업은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재밌는 거예요. 고등학교랑 대학교 공부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렇게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열심히 하니 4.47의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3년 넘게 수능 공부만 하면서 의욕을 많이 잃었었는데요. 대학에 와서 1등도 해보고,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면서 생기를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 끝에 수능을 한 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반수 기간을 거쳐, 충주에 있는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컴퓨터 원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 스토리

오랜 방황을 거쳐 입학한 대학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셨나요?

남들보다 4년이나 늦게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어요. 항상 머릿속에는 취업은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교내 대회나 충북에서 열리는 창업 경진대회에도 많이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요.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서울보다 경쟁자가 적은 것도 저에겐 이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개발자에 꿈을 갖게 되었나요?

아니요. 단순히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사실 개발자라는 직업은 군대에서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던 중에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 개발자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시작했죠. 컴퓨터를 이용해 무엇을 만들어내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그 뒤로부터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앱이 그렇게 발전하지도 않았었고, 게임에 관심이 많아서 게임 개발자를 희망했어요. 그래서 게임 개발 쪽으로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생생한 취업 준비 스토리

처음엔 게임 개발자에 관심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어요.
그 후엔 프론트 앱 개발자로 진로를 바꿨지만 대기업 취직은 여전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취업 전략을 바꿨고, 씽씽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회사에 취직하기까지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해 듣고 싶어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4학년 1학기 때부터 게임 개발자 직무로 계속해서 지원했는데 면접 결과가 좋지 못해 떨어졌어요. 떨어지는 이유를 모르니 되게 답답했었죠. 너무 답답해서 한 번은 같이 지원하신 분께 어떻게 준비하셨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학원에 다녔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이런 부분을 준비해주는 학원이 있는 줄 몰랐어요. 포트폴리오도 보여주셨는데 그분의 포트폴리오에 비하면 제 포트폴리오는 초등학교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개발 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전문적으로 개발을 알려주는 학원인데요. 오히려 학원에 들어가는 게 더 어렵더라고 하더라고요. 여기 학원에 들어가서 교육 과정을 잘 수료하면 넥슨, NC 등 게임 회사들은 무조건 합격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게임 쪽 개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아예 전문대를 2년 만에 졸업한 후, 학원에 다니고 취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셨나요?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갔어요. 게임 개발 쪽으로는 결과가 좋지 않았고, 앞으로도 경쟁력을 가지긴 힘들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들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그래서 게임과 비슷한 프론트 앱 개발자 쪽으로 진로를 다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정한 후 또 다시 열심히 공부했어요. *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국비 지원 교육 등을 수료하며 앱 개발자 쪽의 역량을 쌓아나갔습니다. 자연스레 제 포트폴리오도 좋아졌어요. 그 후에 대기업 쪽으로 지원을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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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과정은 어땠나요?

대기업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자체 코딩테스트가 있어요. 이쪽도 학원이 되게 발달해있었는데요. 실제로 한 달 수강을 해봤는데 정말 어렵더라고요. 코딩 테스트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해요.

제가 수능처럼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한데요. 코딩 테스트도 마찬가지였어요. 한동안 도전하다가 이쪽과는 맞지 않아 취업 준비 전략을 새롭게 수정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수정하셨나요?

대기업은 경력직을 많이 원하거든요. 신입으로 들어가기보다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게 훨씬 쉬워요. 그래서 스타트업이나 *SI 기업에서 역량과 경험을 쌓아서 대기업을 이직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SI 기업 :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개발, 구축, 운영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주 기업

그래서 저는 스타트업에 먼저 취직해서 경험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스타트업에서는 신기술을 중요시한다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그 당시 신기술인 *리액트를 공부해서 역량을 길렀습니다. 그 후, 지금의 씽씽에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리액트 : UI를 위한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스타트업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대부분의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취업 과정은 "코딩 테스트 → 1차 개발 면접 → 2차 임원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코딩테스트는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비해 쉽습니다.

1차 면접은 포트폴리오에 관한 질문 위주로 진행됩니다. 실제로 한 개발 활동과 그 활동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임원 면접은 지원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해요. 실제로 서비스 관련 질문이 많거든요. 현재 서비스의 개선할 부분과 방법 등의 질문을 통해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평가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면접 전에 지원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포트폴리오는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슈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개발 과정에서 발생했던 이슈들에 대한 경험, 해결 방법과 그 이유 등의 히스토리가 포트폴리오에 녹아 있으면 정말 좋아요. 많은 기업이 이와 같은 문제 해결 능력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거든요.

이런 사례들이 많이 쌓일수록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죠.

현직자가 소개하는 직무 스토리

씽씽 앱을 운영하는 ERP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요.
주로 리액트 네이티브라는 크로스 플랫폼을 다룹니다.
개발 능력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 역량도 매우 중요한 직무에요.

프론트 앱 개발자는 실제로 어떤 일을 하나요?

씽씽 앱을 운영하는 *ERP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요. 서비스 작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킥보드나 배터리 관리, 사용자의 반납 사진, 킥보드의 마지막 위치, 월별 작업량 보고 등이 있습니다.

*ERP :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등 경영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해주는 툴

이에 더해 작업자들이 필요한 부분을 운영팀에 요청하면 회의에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운영팀과 개발팀이 회의를 통해 기획서를 작성한 후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하고 *QA 후에 앱을 배포하는 식이죠.

*QA :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시 전에 각종 테스트 및 검수 작업을 하는 업무

프론트 앱 개발자로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개발 능력이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요. 이에 더해 개발 기간을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앱에 오류가 없도록, 다른 개발자가 봤을 때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코드를 짜서 개발해야 합니다. 이에 더해 확장성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이 외에 알고리즘, 퍼포먼스 등 개발 역량을 고루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갖춰야 할 게 많긴 해요..ㅎㅎ)

앱 개발자는 기획자나 기획자가 요청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이를 실물로 만들어야 하는 직무입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와야 하므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개발 능력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회사가 개발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일정 관리가 진짜 중요한데요. 개발 기간을 정확히 알려주고 지켜주는 개발자가 된다면 회사에서 사랑받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답니다.

앱 개발자가 사용하는 툴이 있나요?

주로 크로스 플랫폼인 리액트 네이티브를 사용합니다.

앱은 크게 안드로이드 앱과 IOS 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각각 사용하는 언어나 툴이 달라서 두 가지 앱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 따로 개발해야 합니다. 이 때, 크로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하나의 툴에서 두 가지 앱을 모두 만들 수 있어서 되게 편리하죠.

솔직한 회사 문화 스토리

PUMP는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씽씽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지금 PUMP의 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도 기획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지금의 회사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PUMP는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씽씽"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PUMP의 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PUMP의 문화는 어떤가요?

일주일에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재택근무에요. 그래서 주로 슬랙이나 줌으로 소통해요.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하는 것은 그래도 서로 얼굴은 익히자는 취지입니다. 재택이라고 해서 소통의 문제는 전혀 없어요.

또, 스타트업이다 보니 되게 자유로워요. 직급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개발자가 기획과 같이 프로덕트 관련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출근해서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10시에 재택으로 회의를 시작하며 하루 업무를 시작해요. 주로 어제 있었던 이슈 등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이에요.

아침에 희의를 한 후에는 개발 업무를 자유롭게 해요. 그러다가 기획안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기획자와 소통하고, 개발하다가 뭔가 이상하면 다른 개발자와 소통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YTE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려요.

앱 개발자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자신이 어떤 개발 포지션에 관심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개발자는 초반에는 직무를 바꾸기가 쉽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바꾸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그래서 초반에 여러 분야의 개발을 해보면서 적성과 흥미에 맞는 개발 포지션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긴 인터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이에요!


지금까지 씽씽의 프론트 앱 개발자, 이종민 님의 인터뷰였습니다.
정말 우여곡절한 인생스토리와 개발자 취업 준비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럼, 다음 인터뷰에서 만나요!


오늘의 <인터뷰 한 입>은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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