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주요 추진 과제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선정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블러 시대에 금융규제가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과연 국내 은행산업은 어떤 모습이며, 금산분리 규제 완화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오늘 <마켓인사이드>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은행? 돈 빌려주고 맡아주는 곳인건 알겠어

은행의 구분

은행은 화폐를 관리하는 중앙은행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예금은행으로 나뉘는데요. 예금은행은 다시 은행법에 의해 규제받는 일반은행과 특수은행법에 의해 규제받는 특수은행으로 구분됩니다.

  • 중앙은행이란 독점적 화폐 발행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수립해 통화가치 안정을 도모하는 은행입니다. 나라마다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관이 다른데요. 한국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입니다.
  • 일반은행은 예금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모든 은행을 말하는데요. 전국이 영업 구역인 시중은행, 특정 지역만이 영업 구역으로 제한된 지방은행, 국내에 지점을 보유한 외국은행으로 다시 구분합니다.
  • 특수은행은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직접 설립한 은행을 말하는데요. 중요 산업이나 기술 개발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기업은행 등이 있습니다.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

은행의 수익구조는 크게 이자이익비이자이익으로 나뉘는데요. 일반적으로 은행 수익의 70~80%는 예대마진으로 발생하는 이자이익입니다.

  • 이자이익은 이름 그대로 은행이 벌어들이는 모든 이자 관련 수익을 총칭합니다.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은 물론이고,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행한 이자까지 모두 이자이익인데요. 유가증권의 평가손익과 매매손익은 아래 설명할 비이자이익으로 치지만, 이자수익만은 이자이익으로 분류합니다.
  • 비이자이익은 이자이익 외 모든 수익을 통칭하는데요. 은행이 신탁이나 카드, 보험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수취하는 수수료 수익과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투자 수익 등이 포함됩니다.
  • 은행 수입 대부분은 이자이익입니다. 2021년 기준 국내 7개 은행그룹의 이자이익 비중은 80.9%에 달했는데요. 나머지 비이자이익 19.1% 중 대부분은 수수료이익으로, 전체 수입의 1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

과거에는 은행의 이자부문 수익성 지표로 원화 예대마진을 사용했는데요. 2000년부터는 외화와 유가증권 등을 포함한 전체 이자부문의 수익성을 나타내기 위해 순이자마진을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