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분석

[마켓인사이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분석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까요?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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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DEEP BYTE>와 <기업 한 입>에서는 대표적인 K-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그의 경쟁자이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회사인 중국의 CATL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오늘 <마켓인사이드>에서는 이들을 포함하여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규모와 특징은 어떠한지, 최근 이슈와 향후 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모든 것"

② 화: 우리나라 최강의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

③ 수: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경쟁자, 중국의 CATL

④ 목: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분석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Inside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0.2 billion 달러(약 36조원) 규모이고, 연평균 17.7%로 성장하여 2028년에는 944억 달러(약 113조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됩니다. ⓒResearchAndMarkets

지난 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약 7만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량에 비교해봤을 때 약 96%나 증가한 수치라고 하죠. 이러한 추세는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94만 3,172대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44.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차에 쓰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규모는 약 30.2 billion 달러(2021년 기준)라고 하는데요. 연평균 17.7%씩 성장하여, 2028년에는 무려 94.4 billion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 전망됩니다.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 (단위:GWh, %) ⓒSNE 리서치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형태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한·중·일 기업이 상위 10개사 모두 차지하고 있고, 이들이 시장 전체의 약 92.1%를 점유하고 있죠.

또한, 유럽과 미국이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3국 간 수출 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이후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각각 연평균 성장률 43.3%(미국), 20.7%(유럽)를 기록하며 주력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죠. 위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중국과 일본 역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3국 간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EU)과 미국의 도전, 더욱 치열해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한편, 유럽(EU)과 미국은 뒤늦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국산 우대정책과 친환경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활용한 공급망 재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U의 경우에는, 지난 2020년 신배터리 규제안을 발표했는데요. 내용인 즉슨, EU에 유통되는 모든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CO2 배출, RE100* 등의 환경지표를 준수하고, 배터리 재활용 여부 등 여러 요건들을 충족시키도록 친환경 규제를 강화한 것입니다. EU는 이러한 배터리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수립하고, 배터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EU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전부를 205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의미합니다.

미국은 2021년 전기차 배터리를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Buy American 정책*을 실시하여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징벌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관용차를 '미국산' 전기차로 바꾸라고 명령하기도 했는데요.  한중일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고 할 수 있죠.

*Buy American 정책이란 미국산 조달 우대정책을 말합니다. 2021년 1월 미국은 Buy American 행정명령을 내리고, 백악관 예산관리실 내 Made-in-America국을 신설했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한·중·일 3국이 주도했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유럽(EU)과 미국의 기업들이 가세하며 한층 더 치열해진 전망입니다.

신규 시장 진입자, 완성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생산 내재화
포드는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함께 배터리 생산 내재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드

시장의 신규 플레이어들은 유럽, 미국 기업들만이 아닙니다. 테슬라,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배터리 전문 제조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M&A를 통해 배터리 생산 내재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배터리 전문 제조사 SK이노베이션이 유럽에 '블루오벌SK(BlueOvalSK)'라는 이름의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연 생산량은 44기가와트시(GWh) 규모라고 하는데, 이는 무려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치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또한,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역시 일본의 파나소닉과 협업하여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를 설립하고, 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으며, 미국의 Maxwell, Hibar Systems, ATW 오토메이션 등 다수의 배터리 관련 업체들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제조사와 손을 잡고 배터리 자체 생산을 강화하면서 배터리 업계의 지형이 완성차 업체의 행보에 따라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2021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SNE리서치

2021년 기준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TOP3 플레이어는 중국의 CATL,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일본의 파나소닉입니다.

중국의 CATL은, <기업 한 입>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세계 1위의 배터리 업체인데요. 2018년부터 3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약 2.5배 성장하며 어마어마하게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 생산 능력, 규모 등에서도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 납품 업체는 테슬라, 도요타, 혼다 등입니다. 이외에 CATL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전 글인 <기업 한 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한입]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경쟁자, 중국의 CATL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경쟁자는 세계 1위 배터리 회사 CATL입니다. CATL의 현재 전력은 어떤지, 앞으로 어떤 성장 그림을 그려갈지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CATL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의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전 <기업 한 입>에서 다룬 것처럼, 작년 매출 약 17조 8천억원, 시장점유율은 약 20.5%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현대차, GM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물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기업한입] 우리나라 최강의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
우리나라 1위이자 세계 2위의 배터리 기업 LG엔솔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적은 어떤지, LG엔솔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등 LG엔솔과 배터리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한편,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은 시장점유율 약 12.5%로, 현재 배터리 업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파나소닉은 과거에 테슬라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했는데요. 최근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과 CATL도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이 독점 공급 구도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절치부심한 파나소닉은 기존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보다 20% 더 길게 운행 가능한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발표했죠. 테슬라를 둘러싸고 배터리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파나소닉은 "테슬라와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줄이려 하는 것 아니냐는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는 중국의 BYD, 우리나라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와 같은 기업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주요 6개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키플레이어

  • CATL (중국): 세계 1위의 배터리 업체로, 테슬라, 도요타, 혼다 등 주요 기업들에게 배터리를 납품하며 실적과 전략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한국): 국내 1위 배터리 기업이자, 세계 2위 배터리 업체로, 현대차와 GM 등에게 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 파나소닉 (일본): 시장점유율 약 14.7%로, 세계 3위의 배터리 업체입니다. 과거 테슬라에게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만큼 영향력이 셌지만, 최근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으로 세계 3위로 밀려나게 됐죠.

전기차 배터리, 핵심만 콕콕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규모는 약 282억 3,166만 달러로, 연평균 18.48%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한·중·일 3국이 시장 점유율 약 92.1%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습니다.
  • 유럽과 미국은 뒤늦게 자국산 우대정책과 친환경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활용한 공급망 재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배터리 전문 제조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M&A를 통해 배터리 생산 내재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중국의 CATL,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입니다.

오늘의 <마켓 인사이드>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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