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패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1위 패션 앱 무신사의 거래액은 2021년 2조 원을 넘겼습니다. 후발주자로 꼽히는 지그재그 역시 2021년 거래액 1조 원을 넘기며 패션 앱이 명실상부 패션계의 새로운 트렌드임을 증명했습니다.

활발한 인수·합병(M&A)로 몸집을 키운 패션 플랫폼들은 타깃 고객층과 취급 상품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의류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단순한 의류 구매 채널이 아닌 일종의 패션 SNS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패션 앱, <마켓인사이드>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국내 패션 시장 규모

코로나19 직후 약간의 침체를 겪다 차차 회복하고 있는 패션시장과 달리, 모바일 패션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패션 거래액은 2020년 3%, 2021년 18.2% 증가했는데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패션 채널의 모바일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에는 국내 패션시장 규모가 약 40조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소비가 차츰 회복되면서 2021년의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43조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올해는 다시 전년 대비 6.2% 성장한 46조 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 국내 모바일 패션시장은 특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020년에 모바일 의복 거래액 전년 대비 15.3% 높은 9조 8,0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2021년에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 모바일 의복 거래액은 전년 대비 8.2% 높은 11조 3,071억 원입니다.
  • 코로나19는 모바일 패션시장의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친화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물론 4, 50대까지도 모바일 쇼핑에 친숙해지면서 패션 채널에서 모바일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졌죠.

패션 플랫폼 시장 트렌드 1: 활발한 인수전

2021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패션 플랫폼 간 협력과 인수·합병도 활발해졌습니다. 이커머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주도하던 패션 플랫폼 시장에 거대 자본 기업이 들어서기도 했죠.

  • 2021년 4월 카카오커머스는 스타일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추정 인수 금액은 약 1조 원인데요. 7월에 합작기업 카카오커머스가 출범하며 합병이 마무리됐습니다.
  • 이커머스의 강자인 신세계도 패션 플랫폼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21년 4월 신세계는 국내 5위 패션앱 W컨셉을 2,700억원에 인수했는데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과 시너지를 내 MZ세대 소비자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무신사도 연이은 인수 행렬에 참여했습니다. 2021년 5월 스타일쉐어와 29CM을 각각 1,000억 원과 2,000억 원에 인수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 패션 부문을 강화해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