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 이어 K-드라마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던 한류 드라마 열풍이 OTT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했기 때문인데요. 작년 <오징어 게임>부터 최근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가 OTT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아지는 콘텐츠의 인기와 달리 막상 드라마를 제작한 제작사는 혜택을 함께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대체 수익구조가 어떻길래 그런 것인지, 드라마 제작 산업을 함께 살펴봅시다!

K-드라마 시장의 규모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 ⓒ Netflix

국내 드라마 수출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수출 규모 중 OTT 대상 수출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OTT의 부상이 드라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내 드라마 완성품 수출 규모는 2017~2020년 CAGR(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2020년 드라마 수출 규모는 2억 7,465만달러(한화 약 3,500억원)입니다.
  • 2020년 국내 방송프로그램 완성품 수출액 중 OTT 사업자가 포함된 인터넷 기반 사업자의 수출액이 전체의 68.7%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국내 방송의 해외 유통 대부분이 인터넷 기반 사업자를 통한다고 볼 수 있죠.

드라마 제작사의 매출

드라마 제작사의 수익은 방영권 배출, 유통 매출, 기타 매출로 구분되는데요. 이 중 방영권 매출은 다시 캡티브 매출과 비캡티브 매출로 나뉩니다.

  • 방영권 매출은 드라마 제작사가 방송사에 판권을 판매함으로써 창출됩니다. 또한, 유통 매출이란 OTT에 판권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매출을 말하는데, 최근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매출은 PPL이나 OST 매출 등 판권 매매 외에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뜻합니다.
  • 방영권 매출은 다시 판매 채널에 따라 캡티브 매출과 비캡티브 매출로 구분됩니다. 캡티브(Captive)란 계열사 간의 내부 시장을 일컫는 말인데요. 자사 지배구조 내에 포함된 방송사에 판권을 판매하면 캡티브 매출, 그 외 방송사에 판매하는 것을 비캡티브 매출이라 합니다.
  • 캡티브 채널을 보유한 제작사는 많지 않은데요. 대표적으로는 JTBC와 같은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 tvN, OCN과 같은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 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