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우려되던 인플레이션은,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도시 봉쇄를 계기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 상승 폭인 8.3%보다 커진 것은 물론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것입니다.

이례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가장 고통받는 산업 중 하나는 소매유통업입니다. 지난 5월 말 발표된 미국 주요 유통 기업들의 1분기 재무제표가 그 사실을 증명했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해 전체 매상이 증가했지만, 각종 비용이 더 많이 올라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소매유통업의 실적은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해되는 만큼 시장은 불안감에 휩싸였는데요. 경기와 매우 밀접한 소매유통업, 오늘 <마켓 인사이드>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소매유통업이란?

우선 유통업이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이전시키는 산업을 말합니다. 그리고 소매유통업이란 최종 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개인이나 가계를 대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형태의 유통업을 의미하는데요. 미국의 경우 월마트, 아마존, 타겟 등이 대표적인 소매유통업 기업입니다.

소매유통업 동향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경기가 가시적으로 성장할 때가 아닌,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일수록 소매유통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요. 이는 경기 둔화의 징조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소매유통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둔화가 예상되면 소비자들은 소비지출을 줄이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소매유통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죠. 소매유통업 지표들을 분석하면 경기의 현황과 전망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소매유통업 지표

소매판매(Retail Sales)

소매유통업과 관련된 가장 단순하지만 중요한 지표는 소매판매(Retail Sales)입니다. 소매판매는 소매 단계 총판매액에서 인플레이션 조정치 변동을 고려하여 도출하는 값인데요. 가장 직관적으로 전체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현황을 드러내는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