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올해 안에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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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으로, 마라톤과 같이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이 시합을 앞두고 훈련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과정을 일컫는 스포츠 용어입니다. 하지만 2013년 당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이후 테이퍼링은 '자산 매입 축소'를 일컫는 경제학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죠.


테이퍼링이란 양적 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동성 공급을 서서히 줄여가는 것을 뜻하는데요. 테이퍼링은 글로벌 경기와 제테크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에 시장에서는 FED에서 언제 테이퍼링을 착수할지 주시하고 있죠.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지난 18일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 다수가 올해 안에 테이퍼링에 착수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제가 광범위하게 회복할 경우 올해 안에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는 주장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후 매달 1,2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물가가 크게 오르고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들이 서서히 달성되고 있기에, 이러한 자산 매입 규모를 몇 달 내로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죠. 펜데믹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으며,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는 것이 테이퍼링 논의에 대한 배경입니다. 연준은 그 동안 천명해왔던 물가 안정 목표치가 이미 달성됐다는 입장인데요. 실제로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최근 몇 달간 5% 대를 기록하며 연준의 목표치(2.0%)를 넘겼죠.


시기는 언제쯤?

연내 테이퍼링 착수에 반대하는 소수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FOMC의 몇몇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코로나19 펜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시장 회복을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고용 확대가 확인된 뒤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내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피력했죠. 향후 몇 달 안에 자산매입 축소가 가능할 정도로 고용이 회복될지를 둘러싸고 연준 위원들의 판단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테이퍼링 이슈, 증시는?

연내 테이퍼링을 시사한 의사록이 공개되자마자 현지 시각으로 18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개시 시사로 한 달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죠. FED의 연내 테이퍼링이 가시화하며 19일 코스피지수 역시 2% 가까이 급락해 3,1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가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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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지속될 경우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게 적절하다는 분위기인데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주장 역시 제기된 상황입니다.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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