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모바일 AP 시장

치열해지는 모바일 AP 시장

점점 치열해지는 모바일 AP 시장, 최근에는 대만의 미디어텍도 프리미엄 AP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과연 모바일 AP 시장은 어떻게 재편될까요?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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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전이 된 모바일 AP 시장

최근 대만의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시장 전격 진출을 선언하면서 AP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AP휴대전화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으로, 컴퓨터로 치면 CPU와 GPU, 그리고 메모리를 하나로 합쳐놓은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말하자면 핸드폰을 ‘스마트폰(인터넷+핸드폰)’으로 만들어 주는 반도체인 셈이죠.


AP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습니다. 고가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 가격만 250달러(약 30만원)에 달합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스마트폰 AP 시장은 퀄컴이 장악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일부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가성비를 내세우며 AP 시장 점유율을 높여오던 대만의 미디어텍도 프리미엄폰 AP를 출시하면서 경쟁은 삼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퀄컴과 삼성, 그리고 미디어텍

이들 세 회사는 모두 최근 새로운 모바일 AP를 공개하거나 공개를 예고하면서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25%,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름의 전략들을 내놓고 있죠.

  • 퀄컴:퀄컴은 얼마 전 중국에서 차세대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8 1세대’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제품 대비 CPU는 20%, GPU는 30% 가까이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가장 중요시한다는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퀄컴은 이미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와 공급 계약을 확정했습니다. 이 칩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4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될 것이라고 알려졌죠.

  •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차기작 ‘갤럭시 22’ 시리즈에 탑재할 새로운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을 곧 공개할 전망입니다. 삼성은 이번 AP에서 GPU 성능을 강화할 계획인데요. 삼성전자는 AMD의 설계에 기반한 GPU를 탑재해 성능을 30% 넘게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엑시노스 2200’은 삼성의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계획인데, 문제는 ‘수율’입니다. 수율이 좋지 않으면 갤럭시22에도 퀄컴의 AP가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죠.

  • 미디어텍:중저가 AP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려왔던 미디어텍은 최근 최초의 프리미엄 AP ‘디멘시티 9000’을 공개했습니다. 퀄컴과 마찬가지로 ARM의 새로운 설계 구조인 v9 아키텍처를 채택했는데요. 게다가 디멘시티 9000은 애플이 AP를 위탁생산하는 TSMC 파운드리에서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텍이 디멘시티 9000으로 퀄컴 중심의 안드로이드 AP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죠.


AP 시장의 변화

AP 시장은 최근 지각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이 거의 독점하고 있었지만, 애플이 AP 자체개발을 선언하고 대만 업체들이 빠르게 따라붙으면서 퀄컴의 독주체제가 깨지고 있죠. 애플은 AP를 직접 설계하고 대만의 TSMC에 생산을 맡겼는데요.


그러자 위기감을 느낀 퀄컴도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퀄컴은 애플이 아닌 BMW 등 완성차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비중을 늘려 공급 축소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점점 경쟁자가 늘어나는 AP 시장, 과연 어떻게 재편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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