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BYTE] 데이터로 보는 탄소중립 트렌드

[DEEP BYTE] 데이터로 보는 탄소중립 트렌드

기후위기로 인해 전 세계 인류의 공동 목표가 된 탄소중립! 과연 탄소중립 트렌드는 언제부터,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요? 데이터로 탄소중립의 과거부터 현재를 바라봅니다.

🐸 SHAUN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각으로 표현한 '환경위기시계'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전 세계 평균 시각은 9시 42분이라고 합니다.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함을 의미하는데요. 이 추세면 2050년,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생존 불가능 환경에 직면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후 위기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이미 우리 곁으로 다가온 인류가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는 환경파괴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공동의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탄소중립, 친환경, 지속가능한 성장, 녹색성장 등 여러 이름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러한 흐름은 시대별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현재의 탄소중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수집대상 키워드 : 탄소중립, 친환경, 신재생, 이산화탄소

수집 시점 : 2000.1.1. ~ 2021.11.20.

뉴스 아카이브 : 빅카인즈, 통계청

분석 대상 : 뉴스 기사 총 80,731건

분석 프로그램 :  Python


연도별 탄소중립 키워드 분석

연도별 탄소중립 관련 기사량 변화
연도별 탄소중립 관련 기사량 변화 (2000~2021), 자료=빅카인즈

2006년, 앨 고어 부통령이 쓴 책 '불편한 진실'의 히트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위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2007년 말에는 태안 기름 유출 사건으로 환경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부각되었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코펜하겐 합의문(Copenhagen Accord) 주요 내용
1. 서문 2. 제1조 3. 제2조 4. 제3조 5. 제4조 6. 제5조 7. 제6조 8. 제7조 9. 제8조 10. 제9조 11. 제10조 12. 제11조 13. 제12조

③ 그 후 잠시 증가 폭이 감소하는 듯싶었으나, 2020년은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달라지며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ESG의 영향으로 주요 기업들을 위주로 친환경은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환경 보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연도별 네트워크 분석
  • 2000년대

2000년대 중반부터 진행된 고유가 현상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온실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재인식되었고, 이명박 정부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2000년대를 기점으로 태양광은 핵심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으며 연 40%씩 성장했습니다.

  • 2010년대

2010년대는 본격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었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국가의 주도하에 탄소중립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시작했고, 중국 저가 공세로 인해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 OCI가 국내 사업을 접게 되었습니다.

  • 2020년대

2020년대는 ESG 개념의 등장으로 국가와 기업 모두 탄소중립을 주요 화두로 삼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고, 이에 따라 기관-기업의 민관협력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사용량이 증가한 LNG의 가격이 그린플레이션으로 급상승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LNG는 겨울철 난방에 사용되는 주 연료인데, 기름값과 함께 LNG 가격도 급등하며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21년 탄소중립 키워드 분석

월간 순위로 살펴보는 탄소중립
뉴스 키워드 주간 순위 Top 30 (통계청 자료 재구성)

2021년 3월부터 ESG의 급부상으로 인해 탄소중립도 순위권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4월은 키워드 순위가 급상승했는데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하며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하락세를 보이나 싶었으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최종안 발표  다양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출간에 따라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탄소중립 이슈
2021년 11월 23일 기준 '탄소중립' 연관 키워드 (자료 = 통계청)

ESG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평가하는 ESG로 인해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생존과 수익 창출에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ESG를 설명할 때 환경 이슈를 맨 앞에 세우고 있기 때문에 탄소중립은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  CCU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 활동을 통해 배출된 CO2를 흡수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CCU(Carbon Capture)라고 일컬으며 현재는 탄소배출량이 높은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산업군 위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이 많은 산업군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탄소포집기술 및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소수

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이는 기능을 하는 촉매제인 요소수는 화물차, 버스 등 대형 디젤차의 운행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출력에 제한이 생겨 속도가 나지 않거나 시동이 걸리지도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로 인해 디젤차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게 되었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탄소중립 데이터가 주는 시사점

  • 탄소중립 관련 뉴스 기사량은 2006년 앨고어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 출간 이후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는 2000년대에는 태양광 위주로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국내 태양광 생태계는 몰락하기 시작했고 2020년대에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수력, 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의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기존 정부와 공공기관 단위에서 논의되던 탄소중립이 ESG로 인해 정부, 기업, 투자자,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확대되었고 이에 따라 기관과 기업의 탄소중립 업무협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DEEP BYTE>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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