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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짓는 여행업계

최근 위드코로나로 여행 상품 매진이 이어지며 회복의 기미가 보이던 여행 업계가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으며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 코로나 19가 재확산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들에게 열흘간 격리가 의무화되며 여행 취소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1번가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취소율은 지난달 29일 대비 1.5배 증가했습니다. 또, 모두투어에 따르면 현재 약 100명 정도 취소 문의가 들어온 상태이며, 신규 예약객은 지난주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죠. 여행 취소가 쏟아지면서 조금씩 늘어나던 예약은 다시 감소하고 있고, 여행업계는 취소 수수료까지 떠안아야 해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의 증시는 오르는 중?

위드코로나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여행업계의 수혜가 기대되었으나, 오미크론 등장으로 여행업계에 대한 우려가 일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낙관론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3일 코스닥시장에서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4.85%) 오른 1만 4050원에 마감했습니다. 레드캡투어(3.93%), 참좋은여행(2.48%) 등도 상승 마감하며 오미크론 등장 직후만 하더라도 급락하던 여행주가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여행주의 반등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새 지침에서 봉쇄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고, 대신 백신 및 부스터샷, 코로나 검사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미국에 오는 모든 여행객이 출국 하루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 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것 외에는 입국 후 별도의 검사나 격리 등 조치는 보류되며 여행 관련 추가 규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남아공의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과 백신 효능도 낙관론의 근거인데요.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은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으나, 코로나 19의 주요 증상인 호흡곤란과 미각·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미약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중증·사망으로 전개되는 것을 막는 백신의 효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행업계의 전망은?

세계여행관광협회는 새 격리 조치가 성탄절 등 연말특수에 대부분의 해외 여행객과 레저 여행 수요를 없앨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유엔세계관광기구도 올해 세계 관광업의 손실액은 최대 2조 달러(약 248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죠. 이처럼 최근 오미크론 출현은 올해 여행업계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