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T 상륙한 파라마운트글로벌

K-OTT 상륙한 파라마운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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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

파라마운트글로벌, 국내 OTT 시장 진출

미국의 OTT 플랫폼 파라마운트+가 6월 국내 OTT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의 OTT 플랫폼인데요.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국인 CBS를 포함해 케이블TV 쇼타임 등을 거느리고 있죠. 파라마운트+는 '스타트렉', '트랜스포머', '옐로우 스톤' 등의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올해 1분기까지 약 4천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2024년까지 1억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의 진출은 지난해 12월 CJ ENM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가시화됐는데요. 국내에서는 CJ ENM의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티빙에 파라마운트+ 전용 브랜드관을 마련하여 ‘CSI 시리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데요. 나아가 CJ ENM이 확보한 자체 IP*를 활용하여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죠. CJ ENM은 파라마운트+를 통해 자체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정식 계약 체결 전 서로 양해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의 약자로, 게임, 영화, 문학작품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한 법적 권리

파라마운트-CJ ENM이 노리고 있는 것은?

국내 OTT 시장을 노리는 것은 파라마운트+뿐만이 아닌데요. 미국의 위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HBO맥스와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도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HBO맥스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죠.

이렇게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단순히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 K-콘텐츠 때문입니다. 최근 ‘오징어 게임’, ‘파친코’, ‘기생충’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이에 OTT 플랫폼들은 새로운 K-콘텐츠를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이를 유통할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파라마운트+가 CJ ENM과의 협력을 선택한 이유는 플랫폼 구독자 확보 때문인데요. 현재 OTT 시장은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애플TV+, 티빙, 쿠팡 등 다양한 플레이어 간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 시장 진출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토종 OTT 플랫폼인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구독자를 빠르게 흡수하겠다는 것이죠.

게다가 지난해 11월 진출한 애플TV+와 디즈니+의 부진한 실적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초기에는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며 콘텐츠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콘텐츠 수급과 유료 가입자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떠안은 상태에서, 파라마운트+는 CJ ENM과의 협력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죠.

OTT 시장 지형 변할까?

파라마운트+의 진출로 국내 OTT 시장 변화를 논하기앤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디즈니+와 애플TV+도 아직 국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파라마운트+는 티빙 앱 안에 전용관을 마련하는 앱인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나 파라마운트가 ‘웨이브’, ‘왓챠’ 등 일부 OTT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 티빙과의 공급 계약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국내 OTT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글로벌 OTT 플랫폼들의 연이은 진출로 토종 OTT 플랫폼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는 등 글로벌 OTT 시장이 이미 성장 정체기에 돌입한 데다 글로벌 OTT들의 행보로 이중고를 겪고 있죠. 이에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은 K-콘텐츠를 무기로 글로벌 확장을 꾀하고 있는데요. 티빙-라인은 일본 시장에, 왓챠는 일본을 넘어 타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겠다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TT 콘텐츠 세액공제 지원, 자율 등급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더딘 상황이라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발표에 따라 세제지원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기획재정부가 전기통신사업법뿐만 아니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 상황을 살피는 등 세제지원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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