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하면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상자산 거래소 사용자 수도 증가했는데요.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에 오랜만에 호재가 등장한 겁니다.
지난 2021년 그야말로 황금기를 겪었던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은 2022년부터 긴 암흑기에 빠졌습니다. 경기 불황에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며 투자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마땅한 수입원 없이 버티고 있는 거래소가 대부분이었죠. 이번 비트코인 상승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가상자산 거래소 산업에 봄바람이 불어올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상자산 가격, 심상치 않다
📈 비트코인 급등: 지난 3월 11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입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환호를 보냈죠. 일평균 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물 ETF는 운용사가 실제로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ETF 투자액이 곧바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죠. 여기에 두 번째 이유인 비트코인 반감기가 겹쳤는데요. 그동안의 반감기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올랐는데, 이번에는 현물 ETF라는 큰 호재가 하나 더 겹치면서 역대급 상승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