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일상의 필수품으로, 때로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특한 존재로 우리와 함께하는 가전. 우리나라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의 양 날개를 담당하는데요. 국내 가전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효과를 보다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작년까지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출 우선순위가 낮아 수요가 감소한 탓으로 여겨지죠. 하지만 올해 2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이번 여름, 역대급 무더위에 ‘폭염 특수’까지 더해지며 가전 업계엔 웃음이 번지는데요. 오늘 <산업 한입>에서는 가전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5개 키워드로 정리해 봤습니다. 가전 시장의 핫이슈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AI가전
🤖 AI라는 승부수: 인공지능(AI) 열풍은 가전 시장에도 어김없이 붑니다. 매일 접하는 가전제품인 만큼, AI로 인한 변화를 가장 빨리 체감할 수 있기도 한데요.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AI 기능이 도입됐죠. AI TV는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찾아주고, AI 에어컨은 이용자가 설정한 온도의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줍니다. 보통 AI 가전은 집에 있는 여러 가전제품과 묶여 한꺼번에 통제되기에, 고객을 한 브랜드에 잡아두는 효과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