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강남 3구 일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합니다.
-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와 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 증가 때문인데요.
- 서울시는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신고가 쓰는 강남 아파트
🔥 오르는 강남 집값: 최근 강남 집값에 불이 붙었습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최고가에 거래되는 매물이 우후죽순 등장하는데요.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30억 원), 강남구 힐스테이트 전용 84㎡(30억 원) 등이 대표적이죠.
📈 통계가 말해주는 상승세: 강남구 집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송파구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약 7년 만에 최대치인 0.68%를 기록했는데요. 강남구(전 주 0.38%→0.52%)와 서초구(0.25%→0.49%) 집값 상승률도 송파구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 왜 오르는 건데?: 강남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 원인으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꼽힙니다.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을 5년간 묶어둔 거래 제한이 풀리며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린 것으로 보이죠.
🔍 토지거래허가제: 투기가 성행하는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에 지정하는 거래 제한 규제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 상가, 토지 등을 거래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만 하는데요. 그마저도 주거용,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고, 임대를 놓거나 전세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갭투자’도 불가능하죠.
🏡 주담대도 한몫해: 새해 들어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것도 집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대출 한도가 초기화되면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 여파인데요. 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상승세를 거들었죠. 2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에서 실행된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총 7조 4,878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5조 5,765억 원) 34.3% 늘어난 수치로, 작년 9월(9조 2,088억 원) 이후 역대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꿈틀거리는 아파트 시장
🤔 집값 대란 전조일까: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는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는 흐름입니다. 마용성(마포구 0.02%→0.09%, 용산구 0.02%→0.08%, 성동구 0.01→0.10%)을 비롯한 한강변과 도심 지역의 집값도 상승세인데요. 집값 상승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3,859건을 기록하며 신고기간을 3주나 남겨두고도 전월 거래량(3,327건)을 훌쩍 앞질렀죠.
↕ 양극화 더 심해져: 반면, 서울 외곽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합니다. 3월 첫째 주 ‘노도강’으로 묶이는 노원구(-0.03%), 도봉구(-0.02%), 강북구(-0.02%)에서는 아파트값이 오히려 하락세였습니다. 역대 가장 큰 수준까지 벌어진 서울 집값 격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죠.
🙅 그 정도는 아냐: 다만, 서울시는 아직 시장 과열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실제 가격 상승은 미미하다는 설명자료까지 냈는데요. 호가를 올린 매물이 증가하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격차가 커서 실거래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서울시도 향후 강남 일대 지역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하겠다는 설명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집값, 앞으로는 어떻게
🚀 강남 상승세는 이어질 걸: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순간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은 자연스럽다고 주장합니다. 대신 금리 인하, 경기 침체, 공급 부족 등의 변수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뛰어난 학군, 편리한 교통 등의 이점이 있는 강남 3구는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다 보니,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받습니다.
🗓️ 6월이 변수야: 한편, 시장은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이 만료되는 잠실 주공 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를 주목합니다. 이 아파트들의 거래 제한이 해제되면 집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집값이 이렇게 계속 오르면 시장 안정화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점점 불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