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빚을 내서라도 골프를 치러 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선한 날씨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즐기며 치는 가을 골프가 골퍼들의 로망으로 여겨지기 때문인데요. 골프 성수기가 찾아왔지만, 막상 골프 업계 분위기는 썰렁합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누렸던 호황이 지나가고 불황이 찾아온 거죠. 오늘 <산업 한입>에서는 골프 관련 산업 전반의 근황을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때와 확 달라진 골프 시장
😷 코로나 특수 봤던 그때
코로나19 유행 당시 불었던 골프 열풍이 한풀 꺾였습니다. 팬데믹 당시 골프 업계는 어려움을 겪었던 대다수 산업과 달리 이례적인 호황을 누렸는데요. 골프는 드넓은 골프장에서 하는 야외 운동이라 감염 확률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2019년 4,170만 명이었던 골프장 연간 이용객 수는 2021년 5,056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천만 명을 돌파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