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게임업계,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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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게임업계, 돌파구는?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로 정의하는 호모 루덴스를 떠올린다면, 게임은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임 자체가 하나의 문화인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 거죠. 비디오게임에서부터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콘솔게임에 이르기까지 게임업계는 그렇게 몸집을 불려 오늘날까지 왔습니다. 게임업계의 생태계가 다양해짐에 따라,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경험하는 세계의 폭은 한층 넓어졌죠.

오늘 <산업 한입>에서는 어쩌면 우리와 가장 친숙한 산업을 주도하는 게임업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국내 게임사들의 현황은 어떤지, 지금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앞으로 게임산업은 어떻게 흘러갈지, 함께 보시죠.


국내 게임업계에 주어진 성적표

작년 한 해 국내 게임 시장엔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안 그래도 게임사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이 무성했는데요. 이는 숫자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작년 상반기 게임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9 3,980 으로, 2021년 상반기 이후 10조 원대 선이 처음으로 무너졌습니다. 음악, 영화, 방송산업 등 전체 콘텐츠 산업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게임산업의 매출은 오히려 줄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