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연가는 빠르게 성장 중인 커뮤니티 플랫폼 스타트업입니다. 커뮤니티 플랫폼 스타트업은 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그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잠시 주춤했지만, 거리두기 완화 후 20대와 30대 직장인의 인기를 얻으며 계속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넷플연가엔 영화 관련 주제를 다루는 400여 개의 모임이 있습니다. 바텐더인 모임장과 위스키를 마시며 영화 속 위스키 이야기를 하고,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모임장과 영화 속에 나온 디저트를 함께 만들 수 있죠. 넷플연가는 어떻게 이런 사업을 시작했을까요? 마포구 넷플연가 사무실에서 넷플연가 전희재 대표를 만났습니다.
커뮤니티 플랫폼 넷플연가가 코로나19를 이겨낸 법
🍊 Orange: 넷플연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하게 성장했어요. 모임 스타트업에선 쉽지 않은 일인데요, 성장 과정을 듣고 싶어요.
🎙️전희재 대표: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도 4월에 넷플연가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개인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한 건 2019년도 후반부터였어요. 그때는 친구하고 모임을 한두 개 여는 정도였죠. 당시에도 관련 시장이 블루오션인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나름대로 노릴만 한 틈새가 있었는데요. 문화예술계에서 쌓은 제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문화생활이 고픈 직장인이 적지 않다고 느꼈죠.
대학교 동아리를 생각해 보세요. 연극,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주제로 삼아 즐겁게 대화하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커뮤니티 플랫폼의 핵심이지만, 거기까지 다루는 서비스가 아직까진 많이 없다고 생각했죠. 대학교를 졸업해도 동아리방에서의 경험을 그리워하는 수요는 늘 있어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려 했어요. 배순탁 음악 평론가, 김병운 작가, 이승한 칼럼니스트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모임장을 모았습니다. 2020년 4월, 27개 주제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반응은 성공적이었고, 계속해 보기로 했죠.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저 포함 직원 두 명으로 충분하다 보니 운영이 부담스럽지도 않았으니까요. 대신 3개월에 한 번씩 한 시즌이 마무리될 때마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회사 규모를 늘리긴 했어요.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회사가 사라졌어요. 저희도 사업 정리를 고민했지만, 인건비가 적게 들어가 버틸 힘이 있었어요. 수요에 맞춰 조금씩 확장하는 데 집중했죠. 그렇게 주제가 점점 늘어났는데요. 2021년엔 117개의 주제로, 또 150개 정도의 주제가 됐어요. 2022년이 되니 살아남은 회사 중에선 손에 꼽혔죠. 덕분에 작년 9월에 14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400개의 주제를 가지고 모임을 운영 중이에요.
🍊 Orange: 과거에 비해 넷플연가의 규모가 더 커지고, 주제가 다양해졌어요. 초기와 비교하면 적은 인건비라는 장점이 사라지지 않았나요?
🎙️전희재 대표: 회사가 커지면서 인건비 비중은 늘어났어요. 하지만 직접적인 운영을 맡는 인원은 큰 차이가 없어요. 운영 과정을 끊임없이 자동화했기 때문이죠. 주위 콘텐츠 스타트업을 많이 참고했어요. 콘텐츠 플랫폼인데도 콘텐츠 생산자보단 개발자가 더 많다는 게 눈에 띄었는데요. 넷플연가의 핵심은 모임이에요. 모임을 편하게 열 수 있는 운영을 도와주는 게 저희의 핵심 과제라 생각해요. 보통 하나의 주제로 모임이 4번에서 5번 열려요. 200개만 열려도 한 시즌에 천 개의 모임이 열리는 셈이죠.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혼자만의 힘으론 모임 운영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개발자를 새롭게 영입해 자동화를 시작했어요. 기존엔 저희가 수기로 모임 참여 명단을 정리하고 문자를 발송했는데, 이제는 전부 자동화됐어요.
넷플연가의 목표, 사람을 잇고 행복을 늘리자
🍊 Orange: 트레바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경쟁하기 쉽지 않을 텐데요. 넷플연가만의 특색과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전희재 대표: 다른 회사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요. 현재까진 시장이 크지 않고, 시장을 압도하는 플레이어가 없거든요. 오히려 지금은 시장을 같이 키워나가는 협력자라 생각합니다. 고객 역시 한 플랫폼에 머무른다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플랫폼을 이동하는 경향을 띠어요. 그래도 넷플연가의 장점을 꼽자면, 주제의 다양성이에요. 넷플연가는 대학교 동아리처럼 모든 주제를 다루려 해요. 연기, 위스키, 와인, 사랑, 철학, 글쓰기, 독서, SF 등 다양하죠. 함께 했을 때 더 즐거운 주제도 있고, 더 빠르고 깊게 배울 수 있는 주제도 있어요. 그래서 주제를 굳이 한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선택의 폭이 커지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따라붙곤 하는데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거나 그 주제를 확실히 이끌 수 있는 모임장을 선별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모임장 입장에서도 모객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 장소 대관과 같은 운영 과정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넷플연가의 큰 장점이에요. 모임을 주최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인데요. 보통 모임장은 주제에 진심인 이와 만나서 교류하고, 자신이 아는 지식을 공유하며 한 영역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해요. 더 나아가 자신만의 커뮤니티와 팬을 만드는 것이 목표죠. 적은 노력으로 오프라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임장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넷플연가의 순기능 중 하나랍니다.
🍊 Orange: 이익의 많은 부분을 마케팅에 재투자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관련 인터뷰도 봤고요. 지속해서 이용하시는 분은 얼마나 되나요?
🎙️전희재 대표: 정확한 수치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업계 평균은 웃도는 것 같아요. 사용자가 오랫동안 재구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이 플랫폼의 장점이자 단점이 매번 만나는 사람이 무작위이라는 점이에요. 항상 새롭다는 말이죠. 게스트하우스에 갔을 때 누가 올지 모르는 것 처럼요. 좋을 수도 있고 별로일 수도 있잖아요. 넷플연가도 나름대로 기준을 세우곤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랜덤이라는 특성은 어쩔 수 없어요.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나한테 맞는 사람도 있고 안 맞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즐거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요. 다른 주제를 가진 모임에 손님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소모임을 통해 수천 명의 넷플연가 사용자와 교류할 수 있게 돕습니다. 진행한 모든 모임에서 사용자가 만족한다면 최상이겠지만, 3개월 동안 진행되는 하나의 시즌에서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사람으로 인해 행복했다면 그런 고객이 다시 저희를 이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 Orange: 퀄리티 컨트롤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피드백을 받으시잖아요. 이걸 어떻게 활용을 하시나요?
🎙️전희재 대표: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개선책을 찾아요. 좋은 피드백이 많이 들어오지만,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습니다. "멤버 참여 수가 적다" "빌런이 있다" 같은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모임장이 준비를 너무 안 한다"라는 피드백이 있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죠. 다양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모임장의 준비 부족이라면 모임 전에 준비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낼 수도 있고, 모임장 인터뷰부터 저희가 원하는 기준을 맞출 수 있는 모임장만 뽑는 등 관리 기준을 높일 수도 있죠. 데이터를 보면 모임장이 첫 모임에 집중하면 나머지 모임도 좋게 흐를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저희가 좋은 사람을 뽑았더라도 첫 번째 모임 전에 굳이 전화를 걸어서 모임장을 준비시키곤 하죠. 저희도 피드백을 보며 매일 일희일비 합니다.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기고, 피드백을 남겨 주세요.
"모임장의 독단적인 발언은 삼가되었으면 합니다." (3/5)
"양질의 대화였습니다. 발언 기회를 공평하게 줘서 압박 없이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5/5)
점수를 매기는 것 이외에도 더 나은 모임을 위한 제안도 해주세요.
"그림을 처음 그려보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엔 간단하게 가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이야기를 하는데 빌런 없이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들어온 피드백입니다. 모임의 회차가 끝날 때마다 피드백을 받아요. 팀원 모두 볼 수 있고, 계속 이걸 개선하려고 하죠. 플랫폼 스타트업의 장점이자 단점이 사람이라 생각해요. 사람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어요. 표준화할 수 없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연결하기에 도전해볼만 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Orange: 피드백을 보면 모임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모임장을 섭외할 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요.
🎙️전희재 대표: 작년까지는 플랫폼이 크지 않아 모임장을 섭외와 추천으로만 받았어요. 현재는 모임장 대부분이 스스로 지원해서 오신 분이죠. 저희는 큰 수익을 주는 플랫폼을 지향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12명으로 한정돼 있잖아요. 그 이상이 되면 개개인의 참여가 어려워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적으면 의견을 충분하게 공유하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모임장을 선정할 때 두 가지를 봅니다. 첫째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두 번째는 그 사람이 가진 진행 능력입니다. 바로 호감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죠. 기존에 강의나 강연을 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사람만 모임장을 하는 건 아니에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모임을 이끄는 데 큰 부분이지만 그것만이 좋은 자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노력일 수도 있고 아니면 경청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진행하는 방식일 수도 있거든요. 잡지의 에디터 분일 수도 있고, 회계 담당자인데 사주를 엄청나게 잘 볼 수도 있고, 대기업을 다니며 일에 관해서도 얘기할 수 있지만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진 분일 수도 있어요. 그런 분이 준비를 잘해주실 때 만족도가 높아요. 모임장 대부분은 이 일을 돈을 벌기 위한 사이드잡이라기보단, 더 행복해질 기회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 Orange: 초기에 넷플연가를 모르는 분도 많이 계셨을 것 같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모임장을 섭외했나요?
🎙️전희재 대표: 문화예술 쪽 일을 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했습니다. 저와 팀원의 안목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추천을 받았어요. 전문가 분을 통해 소개받기도 하고요. 믿을 만한 지인이 소개해 주는 것과 아닌 것의 섭외 성공률에 큰 차이가 있더군요.
전희재 넷플연가 대표는 학생 때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전국소년체전에 입상한 수영선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PD일을, 아산나눔재단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매니저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넷플연가를 시작하기 전 여러 차례의 커뮤니티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희재 대표는 사업화 가능성을 보았고 더 확대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것이 넷플연가입니다.
넷플연가의 진심, 모든 관계를 사랑할 것
🍊 Orange: 커뮤니티 플랫폼을 단순히 연애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에 결혼 정보회사의 이름을 붙여 '듀오바리'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러한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넷플연가는 연인과 친구를 원하는 두 요구 모두 반영시킬 수 있을까요?
🎙️전희재 대표: 인간은 모두 사랑을 통해서 나온 사람이죠. 유료 커뮤니티에서 연인을 찾는 걸 폄하하는 건 과거의 라이프 스타일에 갇혀 있는 사람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 시절 우연하게 만난 사람은 되게 아련하고 소중한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내가 돈을 내고 간 곳에서 만난 사람은 평가 절하하는지 모르겠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그곳이 어디든 사랑은 생기는 거죠. 전 넷플연가를 통해 사람을 더 깊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정 주제에 관련된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고, 모임에 진심으로 임하는 사람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위스키를 함께 마시면서 호감을 느끼고, 관계가 진전될 수도 있는 거죠. 연인 관계가 아니어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넷플연가에서 만나 결혼을 한 케이스도 있지만, 좋은 친구가 된 케이스가 훨씬 많아요.
오히려 저희는 사랑과 연애를 더 적극적으로 포용하려 해요. 관계 이야기까지 자유롭게 오가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더 확대했어요. 관계 이야기를 음지에서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관계는 다 하는 것이고, 우리 모두 관계를 통해서 태어났는데 왜 감춰야 하는 걸까요? 부끄러움은 내려두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용자는 함께 모여 사랑과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죠. 직접 하는 사랑보다 연애나 사랑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대화의 기회가 자주 있어야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모임 안에서 연애하기보단 친구가 되거나 오히려 더 끈끈해져 서로의 친구를 소개해 주는 등 건강한 분위기가 형성돼요.
🍊 Orange: 그런 인식 때문에 넷플연가 이용을 주저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전희재 대표: 신형철 평론가가 말했어요.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가 대체로 복잡하게 나쁜 사람이다." 제 생각도 비슷해요. 우리 모두 복잡하게 나쁜 사람이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나가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게 필요한 거죠.
물론 이용자들은 서로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전 좋은 경험에 앞서 낯선 사람을 만나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는 경험이 많아져야 한다 봐요. 한국 사회에선 그럴 일이 너무 적어요. 내 주변의 삶에 갇혀 있는 거죠. 저는 사람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야 결과적으로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사람이 평생 아무리 많이 봐도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의 1%도 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해요. 그럼에도 내가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죠. 전 넷플연가를 통해 이런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저희의 일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는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두 번째는 사용자의 수가 더 많아져야겠죠. 계속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 Orange: 대표님께선 넷플연가 사업을 하기 전 다양한 경험을 하셨어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에게 도움이 될 조언이 있을까요?
🎙️전희재 대표: 창업 자체는 사실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잘 되거나 행복해지는 방법은 아닙니다. 편한 삶, 안정적인 삶도 아예 없죠. 제가 특이해서 몇 년 동안 하는 것이지, 개인은 감당하기 쉽지 않아요. 창업은 운도 많이 작용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넷플연가가 지금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코로나19 시기를 슬기롭게 이용했고, 좋은 팀원이 있기 때문이죠. 실력이 있더라도 운이 없어 실패하는 케이스도 많아요.
🍊 Orange: 넷플연가의 향후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전희재 대표: 일단 첫 번째는 넷플연가 자체가 더 많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고, 더 다양한 주제를 가진 플랫폼이 되고 싶어요. 두 번째는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넷플연가의 오프라인 모임에 오는 이도 있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낯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거죠. 방법을 내년 중순까지는 찾으려고 합니다.
전희재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이 낯선 사람을 연결하는 방법이 목적 중심이라고 생각했고, 시장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7개 모임으로 시작한 넷플연가는 현재 400개가 넘는 모임을 운영 중이고, 서울에 있는 좋은 사람을 안전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전희재 대표는 끝이 없는 길을 마라톤 하듯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