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부터 SK그룹까지, 끊이지 않는 합병비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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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부터 SK그룹까지, 끊이지 않는 합병비율 논란

요즘 두산그룹과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관한 뉴스가 쏟아져 나옵니다. 두 그룹 모두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계열사 간 합병을 발표했는데요. 이 합병 과정에서 계열사 간 합병비율이 논란의 불씨가 됐습니다. 오늘은 두 기업의 합병 과정에서 합병비율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리고 두산그룹과 SK그룹의 사례에서 합병비율이 어떤 논란을 낳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합병비율, 어떻게 정할까?

🧮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 두 기업의 합병비율을 정하려면 당연히 각 기업을 얼마의 가치로 평가할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크게 4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 시장접근법: 규모나 사업 내용이 유사한 기업의 가치를 적용해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 현금흐름할인법: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현금흐름을 추정한 후 이를 현재 가치로 할인해 기업가치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 비용접근법: 유사한 기업을 새로 만들 때 드는 예상 비용을 기업가치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 기준시가를 활용하는 방법: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를 지니는지를 보여주는 시가총액을 기업가치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