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 벌써 3년이 다 돼갑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해왔는데요. 하지만 이런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러시아 경제는 호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년은 전쟁을 더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죠.
게다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면은 러시아에 유리하게 흘러가는데요. 오늘 <경제 한입>에선 러시아 경제의 현 상황과 앞으로 러-우 전쟁의 전망에 대해 살펴봅니다.
러시아 경제, 지금 어떤 상황일까
📈 러시아 경제, 생각보다 좋다
현재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4.0%의 경제(GDP)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3% 중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인데요.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러시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6%로 상향했고, 러시아경제개발부 역시 올해 전망치를 2.8%에서 3.9%까지 높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