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앞서 차세대 HBM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혀서 화제입니다. 그동안 마이크론의 HBM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마이크론이 두 경쟁사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죠.
오늘 <기업 한입>은 마이크론의 HBM3E 양산 소식과 더불어 마이크론이 어떤 회사인지, 메모리 반도체 BIG3에 들기까지 어떤 일을 거쳐왔는지, 마이크론의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지 담아봤습니다.
마이크론의 HBM3E 양산, 세계 최초라고?
🚩 마이크론의 HBM3E 양산 시작: 지난 2월 26일,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HBM 제품인 HBM3E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HBM3E는 5세대 HBM 모델로, HBM 중 가장 고도화된 모델인데요. 마이크론이 양산을 시작한 24GB 8단 HBM3E 제품은 초당 무려 9.2Gb(기가비트)의 속도와 1.2테라바이트 이상의 메모리 대역폭을 자랑하죠. 전력 효율도 경쟁사 대비 30%나 높습니다. 마이크론은 4세대 HBM 모델인 HBM3을 거치지 않고 바로 5세대 제품 생산에 뛰어들었는데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