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고 싶어도 닿기 어려운 명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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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고 싶어도 닿기 어려운 명품의 세계

명품, 흔히 최고 수준을 이를 때 수식어로 붙는 말입니다. 명품 가방, 명품 옷 등 패션 아이템부터 명품 식품, 명품 음식, 명품 도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데요. 명품이 도대체 뭐길래, 얼마나 다르길래 특별하다고 하는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명품 하면 비싼 가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명품은 왜 이렇게 비싼 건지, 비싼 가격에 힘입어 명품 업계가 벌어들이는 이익도 높은 건지 궁금증이 이어지죠. 오늘 <산업 한입>에선 명품과 명품 업계를 둘러싼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명품의 세계가 궁금해

💎 명품은 왜 명품일까?: 명품의 가치는 통상 오랜 역사, 희소성, 독창성, 품질 등에 좌우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되는 특유의 디자인이 일종의 상징성을 갖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루샤) 브랜드의 입점 여부가 백화점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 세 브랜드를 3대 명품이라고 부르는데요. 명품이 명품이 된 이유, 이 에루샤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에르메스: 명품 중의 명품으로 통하는 에르메스의 가치는 높은 품질에서 비롯됩니다. 장인의 바느질로 이뤄지는 수작업은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특징이자 자부심인데요. 에르메스는 자체 가죽 장인 학교와 수련 과정을 포함해 약 5~10년에 걸쳐 장인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장인 한 명이 일주일에 두 개를 만들기 어려워 희소성까지 있죠. 모든 생산이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에서 이뤄지는 것도 높은 품질을 위한 고집입니다. 여기에 의도적으로 제품 판매를 통제하는 디마케팅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에르메스는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