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 급락, 미국에 경기 침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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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 급락, 미국에 경기 침체 온다?

🔎 핵심만 콕콕

  • 지난 10(현지 시각), 나스닥이 4%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 위기 우려가 커진 영향인데요.
  •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뉴욕 증시 패닉

😭 뉴욕 증시, 온통 파란불: 지난 10(현지 시각), 나스닥 지수가 4% 폭락하는 등 미국 주식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나스닥 종가는 17,468.32, 작년 10월 이후 처음 18,000선이 무너졌는데요. 다우 지수(-2.08%) S&P 500 지수(-3.70%)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트럼프, “과도기일 뿐”: 주식시장을 공포에 빠뜨린 건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그는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우리는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과도기(period of transition)”라고 표현했는데요.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경기 침체를 감수하겠다는 말로 해석됩니다그간 관세 정책을 협상 카드의 일환으로 여겨온 시장은 매우 놀랄 수 밖에 없었죠.

💸 하루 새 시총 1,129조 원’: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은 그야말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7,740억 달러( 1,129조 원) 증발했는데요. 테슬라는 하루 새 주가가 무려 15% 넘게 하락했고, 애플(-4.85%), 엔비디아(-5.07%), 구글(-4.49%), 메타(-4.49%) 모두 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커: 트럼프의 불도저식 행보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나날이 커집니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0%에서 40%로 상향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상황에서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까지 오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았죠.

🔍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 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 상승)의 합성어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미국 경기 침체, 진짜 올까?

📉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도 성장률 하향 조정에 나섰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7%, 모건스탠리는 1.9%에서 1.5%로 낮췄는데요. 골드만삭스는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기업 투자를 지연시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죠.

🌬️ 관세 후폭풍 만만찮아: 이미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정책은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지난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했고, 2월 소비자심리지수(73.2→67.8)는 전월 대비 10% 급락했는데요. 관세로 물가가 오르고 소비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기업 실적 악화, 경기 침체가 유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죠. 거기에 중국, 캐나다 등이 보복관세에 나서면 상황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S&P500, 20% 하락 전망: 시장에선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S&P500 지수가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침체 조짐이 나타나면 S&P500 지수가 최대 20%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JP모건도 S&P500 지수가 5,200, 씨티그룹은 5,5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엇갈리는 경기 전망, CPI가 힌트?

🫧 닷컴버블 연상돼: 한편, 미국 증시 급락을 두고 과거 닷컴버블이 연상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00 3월 당시 나스닥 지수는 5,048.62로 고점을 찍은 뒤, 갑작스레 하락 전환해 두 달 만에 주가가 37%가량 빠졌는데요. 한창 주가가 고공 행진하다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금과 상황이 비슷하다는 거죠. 물론 IT 신생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몸집이 큰 빅테크 기업 위주라는 차이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 닷컴버블: 과거 IT열풍에 힘입어 90년대 말부터 2000년까지 전 세계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2000 3 10, 갑작스레 거품이 꺼지면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를 닷컴버블이라고 부르죠. 나스닥 지수는 고점을 찍은 뒤 2년 만에 4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2000 3 2,800 넘게 치솟았던 코스닥 지수 역시 그해 12 500까지 폭락했습니다.

🏦 파월은 경기 괜찮다?: 반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7(현지 시각),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19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 2 CPI가 관건: 변수는 12(현지 시각) 발표될 2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을 것으로 내다보는데, 만일 물가가 이보다 크게 오를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며, 일상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가장 중요한 물가지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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