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88년 만에 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동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 설립 후 최초로 빅3 기업에서 한꺼번에 파업을 진행하는데요. UAW는 4년 주기로 각 기업과 노사 계약을 갱신하는데, 올해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를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죠. 블룸버그는 UAW 주장을 받아들일 시 빅3 기업의 인건비가 4년간 8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파업의 극렬한 입장차는 산업 구조의 전환에 기인합니다. 러스트 벨트로 대표되는 미국 제조업의 쇠퇴는 연방 정부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이들이 쇠락하는 과정에 정부는 정권을 가리지 않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희망으로 떠오른 것이 전기차 산업인데요. 바이든 정부는 미국이 선도할 제조업으로 전기차를 콕 집어 육성 중입니다. 그러나 기존 완성차 노동자들은 일자리 감소와 임금 삭감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과연 미국 자동차 산업은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고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산업 한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Big3 3사에 공동 파업을 선언한 UAW © N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