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연준이 7월 의사록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아직 타이트한 노동시장, 높은 인플레이션율 등이 이유인데요.
- 이에 증시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미국, 멈추지 않는 긴축: 지난 16일(현지 시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연준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P 인상했습니다.
😥 시장 기대와 다른 행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멈출 거란 기대감도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수익률)는 지난 18일 4.25%로 마감했는데요. 이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죠.
🌊 미국 기준금리는 영향력이 크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미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리게 되면 가계 이자 부담까지 증가하는 식이죠.
왜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까?
📈 동결할 것 같았는데…: 지난 10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3.3%을 약간 밑돌았는데요. 둔화한 물가 상승세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봤습니다.
🗣 장기 목표치가 중요해: 그런데도 연준이 긴축의 여지를 남겨둔 이유는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장기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해 임금 인상 압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 노동시장이 타이트해: 지난 4일 미국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 대비 약 18만 개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조금씩 식어가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팬데믹 이후 노동자 수가 400만 명 가까이 줄어 임금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 인플레이션 계속될 것 같아: 최근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 원자재를 제외한 상품들의 가격 오름세가 주춤했습니다. 주거비 상승세도 약해지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는 모습인데요. 그러나 연준 의원들은 주택 부문을 제외하면 아직은 물가 하락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한국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 금융시장도 흔들려: 7월 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다음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해 금융위기 전 수준을 되찾은 데 이어 증시도 주춤했는데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4%, S&P500 지수는 0.77%. 나스닥 지수는 1.17% 하락했습니다. 보통 채권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매력도가 떨어지며 주가가 하락하죠.
🇰🇷 한국도 바짝 긴장하는 중: 지난 14일~18일 사이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35% 하락한 2504.50에 마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3.82% 하락했는데요.
💱 환율도 영향권 안에: 한미 기준금리차가 1.75%P로 역대 최대치인 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환율도 오름세입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달러 수요가 몰려 달러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실제로 달러/원 환율은 지난 17일 장중 1,34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 파월의 진짜 생각은?: 오는 25일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주목할 때입니다. 미팅 주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지만, 추가 긴축에 대한 파월 의장의 입장이 드러날 전망인데요. 현재로서는 7월 FOMC의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도 화두입니다.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 막대한 가계부채(2022년 말 기준 1,867조 원)에 딸린 대출이자가 급증하며 가계의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죠.
🧗♀️ 불안불안한 금융시장: 최근 미국의 추가 긴축 전망에 중국 경제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증권시장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잭슨홀 미팅 전까지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