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참패한 바이든, 나비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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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참패한 바이든, 나비효과는?

어느새 4개월 앞으로 훌쩍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 그동안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과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왔는데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토론회, 레이스의 승패를 가를지 모르는 중요한 자리에서 바이든이 크게 휘청였습니다. 옹골찬 리더의 면모를 보여야 할 바로 그 순간에 말을 우물거리고 더듬은 데다, 목소리는 쉬어서 무기력하고 걸음걸이는 어정쩡했습니다.

생중계되는 토론회를 지켜보며 속을 태운 이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겁니다. 바이든 본인부터 가슴을 두드리며 실수를 자책했겠고, 민주당은 이러다가는 정권을 내준다는 위기감에 아찔했겠죠. 그런데 저 멀리에서 함께 표정을 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동맹국입니다. 미국이 지금 어떤 선택을 내리냐에 따라 세계 정세가 뒤집힐 판국에 토론회가 이 모양이니 깊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토론의 결과: 바이든의 참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