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빅테크, 목줄 채우려는 미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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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빅테크, 목줄 채우려는 미국 정부

GAFA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구글(Googl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Meta), 아마존(Amazon)의 머리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이죠. 하나같이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미국의 거대 IT 기업입니다. 미국 정부가 이 네 개 기업 모두와 진검승부에 나섰습니다. 소송을 걸어서 법정 다툼을 시작하고, 기업을 쪼개버리겠다느니 알짜배기 사업부를 강제 매각하겠다느니 하는 과격한 이야기를 꺼냈거든요. 어쩌면 2024, 미국 경제는 물론이고 글로벌 IT 업계의 운명이 바뀌는 역사적인 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리콘벨리의 일탈

미국 정부는 선전 포고의 명분으로 반독점(Antitrust)을 내걸었습니다. 지금껏 빅테크를 기르고 보살피면서 나라 경제의 기둥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몸집이 너무 커져서 도리어 국가 경제를 잡아먹을 지경이 됐다는 판단인데요. 20세기 말엽부터 독점에 꽤나 관대했던 미국 정부가 수십 년 만에 큰 결심을 했습니다.

🧩 독점=()경쟁: 독점은 홀로() 차지한다()는 뜻입니다. 회사 하나가 시장을 지배하고 거의 유일한 공급자가 되는 상황, 다시 말해 경쟁자가 없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회사로선 시장 지배력을 휘두르면서 가격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에 그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경쟁사를 제거하고 독점적 지위에 오르려는 유혹은 어느 회사에나 달콤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빈번하게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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