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결국 IPO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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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결국 IPO 철회

🔎 핵심만 콕콕

  • 서울보증보험이 결국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 수요예측 흥행 실패가 불러온 결과인데요.
  •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던 만큼 IPO 시장 전체도 주목받습니다.

이게  중요할까?

🙅‍♂️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 결정: 서울보증보험이 결국 코스피 상장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힐 정도로 주목도가 높았는데요. 조 단위로 평가받는 높은 몸값이 핵심이었죠.

🚨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 상장 철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요 예측 부진이 꼽힙니다.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하반기 IPO 시장: 10월 넷째 주는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해 네 개의 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서며 기대를 모으던 상황이었습니다. 최대 기대주였던 서울보증보험은 고배를 마셨지만, 남은 세 기업은 IPO 완주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의 IPO 도전기

  하는 회사인데?: 서울보증보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증보험업을 전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작년 기준 국내 보증시장 전체의 24%, 민간 보증시장의 54.1%라는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죠.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과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높은 배당성향이 장점입니다.

🪙 13년만의 공기업 상장: 계획대로라면 서울보증보험은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첫 공기업 상장사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하죠.

📆 기존 계획은?: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1월 3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25~26일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었죠.

 

결국 상장 철회 결정

😭 흥행 참패와 상장 철회그러나, 서울보증보험은 수요 예측 결과 흥행에 실패하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밴드(3만 9,500원~5만 1,800원)보다 낮은 금액을 써냈죠. 결국 서울보증보험은 청약을 앞둔 지난 23일 IPO를 철회했습니다.

🗣️ IPO 목적: 서울보증보험의 수요 확보 실패 요인으로는 공모 구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IPO는 전량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만 이루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IPO로 마련한 자금이 회사의 성장이 아니라 예금보험공사가 IMF 때 투입한 공적 자금 회수에 쓰이는 거죠.

💦 최대주주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 예금보험공사가 상장 이후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도 실패 요인입니다. 2~3년 간 전체 지분의 33.85%를 팔 계획이었는데요. 주식 물량이 대규모로 풀리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할 여지가 있는 거죠.

💸 시장 상황도 문제: 수요 예측 마감일이었던 지난 19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악재였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이 높은 배당성향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던 만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제대로 타격을 입은 것이죠.

🤖 서울보증보험의 계획은?: 서울보증보험은 이번에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입니다.

 

하반기 IPO, 앞으로는?

😥 다른 IPO 후보의 수요예측은?: 한편 이번 주 IPO 시장은 여전히 활발할 예정입니다. 2차전지 부품·소재 전문 기업 유진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유투바이오는 23~24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두 기업 모두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했죠. 그 밖에 무선통신 부품 기업 쏘닉스 역시 26~27일 청약에 나섭니다.

🤔 두산로보틱스의 대성공 그 후: 9월 두산로보틱스의 IPO가 따상에 성공할 정도로 흥행하면서 부진하던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난 7월부터 공모에 나선 기업 총 26곳 중 11곳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한 상태로, 마냥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 하반기 IPO 시장 전망: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에 실패하고, 하반기 또 다른 기대주 에코프로머리티얼즈의 경우 2차전지주의 하락으로 흥행 여부가 불분명해지면서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모를 예정 중인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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