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다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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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다 오른다

JAY
이슈 한입2026-05-18

🔎 핵심만 콕콕

  •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0.28% 오르며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세를 보입니다.
  • 양도세 중과 재개로 매물이 1만 건 넘게 줄자, 강남 3구가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는데요.
  • 정부의 토허제 완화에도 매물 잠김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매매·전세·월세 동반 급등

📈 매매가 누적 3.10% 상승: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가파르게 오르는 '트리플 강세'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 둘째 주(5월 11일 기준)까지 누적 3.10% 올랐는데요. 상승률이 전년 동기(1.53%)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후 처음으로 공표된 5월 둘째 주 주간 상승률은 0.28%로, 직전 3주간 0.14~0.15%에 머물던 흐름을 단번에 깨고 두 배 가까이 치솟았죠.

🚀 전월세는 더 가팔라졌다: 전월세 시장의 상승세는 매매보다 더 두드러집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2.89%로, 전년 동기(0.48%)의 약 6배 수준인데요. 월세 상승률도 4월까지 2.3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0.57%)를 크게 웃돕니다. 5월 둘째 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8% 올라 2015년 11월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죠.

👥 사려는 사람이 매물보다 많아: 수급동향에서도 매도자 우위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5월 둘째 주 기준 매매수급지수는 108.3, 전세수급지수는 113.7을 기록했는데요.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물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2021년 3월 첫째 주 이후, 전세수급지수는 같은 달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죠.

 

강남부터 외곽까지 상승 확산

🏢 강남 12주 만에 상승 전환: 특히 서울 강남 3구가 다시 들썩였습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5월 둘째 주 0.19% 상승하며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서초구는 0.17%, 송파구는 0.35% 올랐는데요.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같은 달 직전 거래(53억 원)보다 7억 원 뛴 60억 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59㎡도 4월 말 26억 9,500만 원에 거래되며 약 보름 만에 1억 4,500만 원 올랐죠.

🏡 외곽 지역도 들썩: 상승세는 강남을 넘어 외곽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한강 이북에서는 성북구가 0.54%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서대문구는 전주 0.20%에서 0.45%로, 동대문구는 0.24%에서 0.33%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마포·성동·광진구 등 한강벨트 지역도 모두 0.26~0.29%의 상승률을 보였죠.

🧐 똘똘한 한 채 흐름: 흥미로운 점은 거래의 80% 이상이 15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2월부터 5월 1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의 81.6%가 15억 원 이하 거래였는데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부담이 큰 강남 고가주택은 남기고, 비강남권 저가 매물부터 먼저 처분하며 '똘똘한 한 채' 전략을 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강남 고가주택 매물 출회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외곽 중저가 매물부터 쏟아진 셈이죠.

 

매물 잠김에 가격 더 오를까

📉 매물 한 달 새 1만 건 증발: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매물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5월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 수는 6만 3,874건으로, 5일 전 대비 약 3,000건(4.6%) 감소했는데요. 한 달 전(7만 6,369건)과 비교하면 1만 건 넘게 빠진 수치입니다.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은 한 달 새 매물이 1,120건에서 571건으로 반 토막 났고, 잠원동 메이플자이도 531건에서 265건으로 50% 줄었죠.

📜 토허제 완화도 역부족: 정부는 매물 잠김을 우려해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입자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대상을 비거주 1주택자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매도인의 관망세만 짙어지는 분위기인데요.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 개편 방향이 불투명하고, 매수자로서도 전세퇴거자금 대출이 1억 원으로 제한되는 등 대출 규제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이죠.

토지거래허가구역: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구역으로,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주택을 거래할 때 관할 시군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입니다. 매수자는 원칙적으로 2년간 실거주해야 하며, 무허가 거래 시 계약이 무효 처리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죠.

🏘️ 상승세 지속 전망: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강남이 상승 전환한 이후 서울 전 자치구가 상승 국면에 들어서면서, 성북·강서 등 가성비 지역으로 오름세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양도세 중과 종료 직전 막판 거래가 활발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다시 감소하면서 호가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정부, 가용 수단 총동원: 한편 정부도 대응에 속도를 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월 1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시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예정된 수도권 공공분양 2만 9,000호 중 1만 3,400호를 상반기 내 완료하고, 태릉골프장 주택사업 착공도 1년 앞당겨 2029년에 시작합니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단기 공급과 법인 임대사업자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관리 강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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