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과 대한항공의 인수·합병(M&A) 이야기가 나온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의 M&A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데요. 이번 달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던 유럽연합의 합병 승인 심사도 10월로 미뤄졌죠. 몇 년째 합병 심사 결과만을 기다리는 아시아나는 수익성 악화와 여러 사건, 사고로 고전 중입니다.
오늘 <기업 한 입>에서는 아시아나·대한항공의 M&A 관련 진행 상황과 아시아나를 둘러싼 재정적·경영적 문제, 앞으로 아시아나에 생길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아시아나·대한항공 M&A 성사될 수 있을까
지난 3년간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일부 여객 노선을 포기하면서 여러 국가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미국, 일본의 승인은 아직입니다. 화물 사업에서의 독과점에 대한 걱정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은 급기야 화물 사업까지 내려놓으며 승부수를 걸었죠.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아닌 3자 매각의 가능성까지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