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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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

🔎 핵심만 콕콕

  •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했습니다.
  • AI 칩을 탑재하고 디스플레이 기술도 업그레이드했는데요.
  • 향후 공개될 애플의 AI 기술에 이목이 쏠립니다.

⛈️ 애플은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며 시장의 우려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중국의 애국 소비에 밀려 아이폰 판매가 부진해지며 1분기 매출이 하락했고, 지난 3월에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되기도 했죠.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 애플이 AI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를 내놓았습니다.    

 

M4 탑재된 새 아이패드

🙌 AI 칩 탑재: 지난 7일(현지 시각)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 ‘Let Loose’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버전에는 자체 인공지능(AI) 칩인 M4가 탑재돼 눈길을 끕니다. 인공지능 구동을 통해 아이패드를 사실상 노트북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이죠.

✊ 강력한 칩, M4: M4 칩의 성능도 화제입니다. 직전 모델에 탑재됐던 M2 칩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1.5배로 향상됐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처리 속도는 4배 빨라졌는데요. 또한, M4 칩에는 초당 38조 회의 연산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돼 AI 서비스를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존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더해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처리하는 프로세서를 말합니다. 인공지능에 많이 쓰이는 딥러닝이 가능한 프로세서죠.

🤷 너무 비싼 거 아냐?: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형이 999달러, 13인치는 1,299달러에서 판매가 시작됩니다. 저장용량이 높아진 건 생각해야겠지만, 시작가 자체가 기존 모델보다 높아졌는데요. 가격이 노트북 수준에 버금가는 건 분명 일반 소비자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뭐가 좋아진 거야?

👀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는 기존의 LCD 대신 OLED를 사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모든 영상에서 1,000니트🔍의 화면 밝기를 지원하고, 특히 더 선명하게 표시되는 HDR🔍 영상에서는 부분적으로 1,6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죠. 11인치 모델은 5.3mm, 13인치 모델은 5.1mm로 두께도 얇아졌는데요. 무게도 가벼워지고, 나노 텍스쳐 글래스를 적용하면서 반사광도 덜해졌습니다.

🔍 울트라 레티나 XDR: 애플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더 밝게 해주는 탠텀 OLED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기존의 슈퍼 레티나 XDR에서 발전됐다는 의미로 울트라를 붙였고, HDR(High Dynamic Range)을 넘었다는 의미로 XDR(Extreme Dynamic Range)이라고 부르죠. 레티나는 애플의 고유 디스플레이 이름입니다.

🔍 니트: 물체에서 나오는 빛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1니트는 1㎡에 비추는 촛불 1개의 밝기를 뜻합니다.

🔍 HDR(High Dynamic Range):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란 영상에서 표현하는 가장 어두운 부분과 가장 밝은 부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HDR은 표준 다이내믹 레인지(Standarad Dynamic Range, SDR)보다 개선된 기술을 일컫는 말입니다.

✏ 신형 애플 펜슬: 한편, 새로운 애플 펜슬 프로 모델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새 모델이죠. 펜을 감싸 쥐는 스퀴즈 제스처를 감지해 자동으로 도구 팔레트를 띄우는 기능과, 펜을 돌리는 동작을 감지해 브러쉬 방향을 바꿔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또한 펜슬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폰 등을 활용해 찾을 수 있는 ‘내 기기 찾기’ 기능도 최초로 탑재됐죠.

 

새 아이패드 출시의 의미는?

🔥 애플의 승부수: 최근 아이패드 매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애플이 이번 아이패드 프로 모델 공개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1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하락했고, 선물용 수요가 높은 연말연시 기간에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는데요. 강력한 AI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AI 경쟁에 참전할 것을 알렸습니다. 

💻 보급형도 준비했어: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출시하며 보급형 라인업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에는 M2 칩이 탑재됐고, 11인치가 599달러, 13인치가 799달러부터 시작되는데요. 이제 구형이 된 10세대 아이패드는 429달러에서 349달러로 가격을 크게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 애플의 AI, 드디어 공개되나: 한편, 앞으로 애플의 새로운 AI 기술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 10일에 열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하는 자체 OS iOS 18이 시작인데요. M4 칩의 AI 기능도 이 회의에서 더 자세히 다뤄질 전망입니다. 하반기에는 애플의 핵심 제품, 아이폰 16이 출시되죠. 업계는 아이폰 16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에이잭스’가 탑재되리라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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