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 애플의 자체 개발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예정인데요.
- 다만, 관련주 주가는 지지부진합니다.
아이폰16, 드디어 나왔다
🍎 아이폰16의 등장: 지난 9일(현지 시각),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가 이번 시리즈에 대해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됐다”라고 밝힌 만큼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이에 맞춰 하드웨어 성능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휴대전화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성능이 아이폰15에 비해 30% 좋아졌고, D램 용량도 6GB에서 8GB로 늘었죠.
📱 더 큰 화면으로 준비했어: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에서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얇은 베젤(테두리)과 디스플레이입니다. 디스플레이가 0.4~0.5cm씩 커진 가운데, 프로맥스에는 아이폰 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죠. 제품 측면에는 카메라 실행부터 확대, 축소, 빛 노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 컨트롤 버튼도 도입됐습니다.
🤳 갈수록 좋아지는 카메라 사양: 카메라 성능도 한층 개선됐습니다. 특히 A18 프로 칩으로 구현되는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아이폰14의 4배 수준인데요. 초당 120프레임의 4K 촬영을 지원해, 스마트폰 사상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 한국도 바로 받을 수 있다고?: 애플은 처음으로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했습니다. 오는 13일(사전 주문)부터 미국 등 50여개 국과 동시에 아이폰16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정식 판매는 20일부터 시작됩니다. 가격은 아이폰15 시리즈와 동일하게 아이폰16 프로 155만 원(128GB), 프로맥스 190만 원(256GB)부터 시작하죠.
애플과 AI의 만남
⌨ 애플 인텔리전스 기대해: 지난 6월에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이 이번에 다시 강조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글쓰기 도구인데요. 이용자가 글을 쓰면 AI가 교정 및 요약을 해주죠. 대충 쓴 글도 초대장이나 상사에게 보내는 메일 형식으로 바꿔줍니다.
🤖 화려한 AI 신기능: 또한, AI가 즉석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이나 맞춤형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젠모지 기능, 전화 녹음 및 요약 기능도 아이폰16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AI로 시리의 언어 이해 능력이 업그레이드 돼, 말을 더듬거나 끊어서 말하더라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죠.
🙅 아직은 아냐: 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의 정식 서비스가 내년에 시작된다는 소식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다음 달 시범 운영하는 미국을 시작으로 12월에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내년까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기능과 언어를 추가할 방침입니다. 다만, 애플은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만 언급했을 뿐 한국어 지원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플 주가, 왜 안 뛰었나
📉 애플 주가는 왜…: 이에 주가도 지지부진했습니다. 아이폰16 공개 직후, 애플의 주가는 2% 가까이 급락하다가 막판에서야 가까스로 0.04% 반등했는데요.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를 당장 사용할 수 없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애플 수혜주도 눈물: 애플 신제품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일 거라 기대됐던 애플 수혜주도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지난 10일,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9% 하락하며 22만 3,500원으로 마감했는데요. 자화전자(-2.28%), LG디스플레이(-3.26%)도 같은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