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폭염, 물가 상승에 전력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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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폭염, 물가 상승에 전력난도?

🔎 핵심만 콕콕

  • 폭염에 히트플레이션이 극성입니다.
  •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 생활 속 습관으로 전기료를 줄여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히트플레이션이 돌아왔다

☀️ 극성인 히트플레이션: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립니다. 이제 아침마다 울리는 폭염 특보 알람이 당연할 정도인데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히트플레이션이 올여름 다시 찾아왔습니다.

🔍 히트플레이션: 열을 뜻하는 ‘히트(heat)’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폭염으로 식량 가격과 에너지 요금이 급등해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히트플레이션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죠.

💸 식탁 위에서 새는 돈: 특히 채솟값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9%를 기록했는데요. 폭염에 장마철 집중호우와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생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8월 들어선 상추(96.8%)나 애호박(72.2%), 오이(57.4%) 등의 가격이 한 달 새 급등했습니다.

😓 히트플레이션, 아직 꺾이지 않아: 농작물 가격 상승은 추석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배추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7.2% 감소하면서 또다시 가격이 오를 예정인데요. 올해 초 작황이 좋지 않았던 당근의 도매가도 전년 대비 8.7% 오른 7만 5,000원(20kg당)으로 예측됩니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가을 태풍 가능성까지 있어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죠.

 

만만치 않은 여름철 전력 사용

🏅 100GW 시대가 도래했다: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 수요도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7일, 전국적으로 사용된 전력량은 100.203GW에 달했는데요. 작년 여름 처음으로 전력 수요 100GW를 넘어선 후, 올해도 100GW를 넘은 겁니다.

🌑 정전될지도 몰라: 일각에서는 블랙아웃(정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 전력 최대 공급 능력이 104.2GW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지만,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 변동성이 크다고 경고하죠. 비가 많이 오거나 공기 질이 나쁘면 태양광 발전으로 수급되는 전력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전력망 확충 필수: 전문가들은 정전을 막기 위해 예비 전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위해선 지방의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올 송배전망 확보가 필수적인데요. 어마어마한 재원이 마련되어야 하고, 관련법이 통과돼야 하는 등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전기세 절약 췍, 나의 전기 사용 습관 점검

🔌 전기세 낭비는 그만: 에어컨 사용 시간이 늘면서 가계 전기료 부담도 커집니다. 에어컨 사용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우선 에어컨을 가동할 땐 강풍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그때부터 풍향을 줄여 오래 켜 둬야 소비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죠.

📱 파워플래너는 뭐야?: 한국전력공사의 ‘파워플래너’ 서비스로도 전기세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파워플래너는 실시간 전력 사용 정보와 과다 사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인데요. 이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초과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울립니다. 파워플래너를 통해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확인하고, 이웃의 사용량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 에너지캐시백으로 환불받자: 정부도 전기세 부담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이면 요금을 할인받는 에너지캐시백이 대표적인데요. 직전 2년 새 평균 대비 전기 사용량을 3% 이상 절감했다면 다음 달 전기세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 지급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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