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영풍제지가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 주가조작 일당은 올해에만 주가를 7배 넘게 부풀렸는데요.
- 이에 연루된 키움증권도 리스크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슬금슬금 올린 주가: 영풍제지 주가조작 논란이 뜨겁습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만 7배 넘게 올랐다가 갑작스레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총 100여 개의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상당수의 혐의 계좌는 키움증권에서 개설된 것으로 밝혀졌죠.
🚀 직격탄 맞은 키움: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사태로 수천억 원의 미수금을 떠안게 됐습니다. 미수금 제도는 투자자가 돈이 부족하더라도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사준 뒤, 부족한 돈을 나중에 갚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현재 미수금 액수만 약 4,943억 원에 달합니다.
🔙 주가 더 떨어진다: 주가조작 혐의가 드러나면서 영풍제지 주가는 26일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주들이 영풍제지 주식 매도에 몰려들고 있는데요. 키움증권이 미수금 회수를 위해 반대매매에 나서면 주가 하락 폭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풍제지 시세조종, 그 내용은?
👤 제2의 ‘라덕연 사태’?: 영풍제지의 시세조종은 총 11개월에 걸쳐 100여 개의 계좌를 동원해 이뤄졌습니다. 오랜 기간 주가를 끌어올려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한 ‘라덕연 사태’의 수법과 유사합니다.
👥 대양금속?: 시세조종의 배후에는 대양금속 소유주 가족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양금속이 영풍제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이 모자라자, 주가를 띄워 매매차익 보거나 추가 담보 대출을 받으려고 한 건데요.
📉 하한가의 이유?: 금융당국은 8월 초부터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영풍제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 1년간의 매매데이터 및 혐의 계좌 추적 후 9월 검찰에 강제수사를 요청했는데요. 지난 17일에 피의자 4명을 체포하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죠. 검찰의 체포 소식에 나머지 주가조작 세력이 주식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 알면 말해주지: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가능성을 확인했음에도 미리 증권사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미수거래🔍 시 현금의 비율인 증거금률의 상향 통보는 거래소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거래소는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조처할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키움증권, 어떻게 된 건데?
📈 미수금 급증: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찍자, 키움증권에는 총 4,943억 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했습니다. 구입한 주식이 폭락하자 미수거래를 한 투자자들이 부족한 자금을 갚을 여력이 없어진 거죠. 키움증권은 주식을 하한가에 팔아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입니다.
👨⚖️ 안일한 거래: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주가 폭락 직전까지 미수거래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했습니다. 이에 타 증권사들은 ‘라덕연 사태’에 이어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가 허술했다며 비판했는데요. 금감원도 키움증권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얼마나 건질까: 키움증권은 미수금 회수를 위해 반대매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6일 영풍제지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향후 주가는 더 떨어질 전망인데요. 이에 미수금 4,900억 원 중 회수 가능액은 1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앞으론 어떻게 될까?
🙏 앞으로 잘할게!: 키움증권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약속하며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해당 주식을 소각해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리스크 관리 관련 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올해만 몇 번째야: ’라덕연 사태’, 카카오에 이어 이번 해에만 3번째 주가조작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강한 제재로 자본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금융위·금감원·거래소·검찰의 공동 수사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수사를 가능케 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