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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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인텔이 지난 2분기 16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에 적자를 기록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IFS)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퀄컴, AMD, 엔비디아 등의 반도체 기업이 인텔을 인수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운드리 공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던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선택에 시선이 모입니다.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인텔의 성공 역사와 현재의 위기,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인텔

🏢 인텔의 창업 과정

인텔(Intel)은 1968년 7월 18일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와 고든 무어(Gordon Moore)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초창기엔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 사업이었습니다. 이후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컴퓨터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요. 현재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의 초창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