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즈 스캠 코인 논란, 유명 유튜버도 연관?
메인 이미지
© Unsplash

위너즈 스캠 코인 논란, 유명 유튜버도 연관?

🔎 핵심만 콕콕

  • 블록체인 업체 위너즈의 코인 사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유명인을 내세워 불법적인 투자를 유치했다는 지적인데요.
  • 계속되는 금융 사기에 대응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내세워 고수익을 약속하고 투자를 유치한 뒤 돈을 챙기는 투자 사기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과거엔 다단계나 주식으로 사기를 쳤다면 최근엔 법의 사각지대를 노려 가상자산 시장에서 활개 치는데요. 스캠 코인🔍이라고 불리는 코인 사기인데, 얼마 전 블록체인 업체 위너즈도 비슷한 논란을 맞닥뜨렸습니다.

🔍 스캠 코인: 암호화폐업계에서 거짓 정보로 투자자를 현혹해 투자를 유치한 뒤, 파산하거나 잠적해 돈을 갈취하는 범죄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에 활용하고자 발행하는 코인을 스캠 코인이라고 부르죠.

무슨 일인데?

🤚 유튜버들의 연이은 입장 표명: 최근 블록체인 스포츠 플랫폼 위너즈가 발행한 '위너즈코인'이 투자 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명 유튜버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는데요. 

🖥️ 유튜버 오킹의 사과: 유명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되면서 연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5일 오킹은 콘텐츠를 위한 협업만 진행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결국 지난 8일 게재한 사과 영상에서 위너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죠. 다만, 가상자산 사업 구조 및 적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린 아냐: 유명 유튜버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와 ‘별놈들’의 나선욱 역시 이번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다만, 이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자신은 위너즈코인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죠.

 

위너즈코인, 논란과 해명

🪙 위너즈코인이 뭔데?: 위너즈는 블록체인 스포츠 플랫폼 기업입니다. 격투기 등 스포츠 사업을 기반으로 시청자에게 선수 후원 시스템, 스포츠 선수 NFT🔍 발행, 사용자와 체육관 및 트레이너를 연결해 주는 매칭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위너즈코인은 위너즈의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으로, 작년부터 글로벌 코인거래소 MEXC에 상장돼 거래 중입니다.

🔍 대체 불가능 토큰(NF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파일로 변환된 가상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전까지 디지털 아이템은 쉽게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과 복제본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해 희소성과 경제적 가치를 매길 수 없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종 디지털 아트, 수집품에 원본 표시를 하고 가치를 매긴 것이 바로 NFT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기라고?: 현재 위너즈코인은 국내 메이저 거래소에선 거래가 불가능합니다.문제는 위너즈가 국내 메이저 거래소에 위너즈코인을 상장할 것이라며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인데요.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면서, 전형적인 스캠 코인 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거죠.

🫰 불법도박 논란도: 위너즈가 운영하는 ‘선수 후원 시스템’ 역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특정 선수의 승부에 위너즈코인을 환전한 ‘위너즈캐시’를 걸고, 해당 선수가 승리할 경우 ‘위너즈마일리지’를 지급해 이를 상품권 등의 현금성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구조가 사설불법도박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위너즈 입장은?: 위너즈는 제기된 스캠 코인 의혹에 대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불법도박 논란에 대해서도 모든 과정은 어플 내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에 환금성 및 사행성 문제가 없으며,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의 승부예측 이벤트와 유사한 서비스라고 밝혔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 처벌 가능성은?: 우리나라에선 스캠 코인 등 유명인을 내세운 사기가 발생할 경우, 해당 유명인이 사과하는 정도로 논란이 마무리되곤 했습니다. 마땅히 처벌할 법률이 없기 때문인데요. 현재 금융상품 투자 권유를 규제하는 ‘유사수신행위 규제법’상 돈으로 인정되지 않는 가상자산은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 해외는 다르다는데: 반면, 해외는 보통 한국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합니다.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직접 벌금을 부과하며, 프랑스에선 작년 유명인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기업을 홍보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통과됐죠.

🏦 금감원의 대응은?: 최근 유명인을 내세운 각종 금융 사기가 계속되면서 금융감독원은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사기 수법에 대한 신속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습니다.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지금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최신 경제 뉴스를 받아 보세요!
지금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최신 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필수) 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