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까지 연장하는 것이 핵심 요구 사항인데요. 반면, 사측은 아직 법적 정년이 만 60세인 만큼,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은 사안을 기업이 먼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죠. 노사의 첨예한 대립에 현대자동차(현대차), 기아, 포스코 노조는 본격적인 파업 준비에 나섰는데요. 대형 노조의 줄 파업 예고에 정년 연장이 올해 최대 노동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산업계 고령화와 노인 빈곤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고령층 고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활발해졌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도 있지만, 정년 연장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죠. 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최근 정년 연장을 두고 벌어진 노동계의 파업 이슈와 정년 연장 찬반 근거, 해외 정년 연장 사례에 대해 자세히 다뤄봤습니다.
정년 연장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노동계
올해 노조와 사측의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정년 연장이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년 연장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는데요. 현대차 노조는 교섭이 결렬되자 파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