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잔인한 달? 주식도 계절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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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잔인한 달? 주식도 계절을 탄다

최고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가까워진 것이 부쩍 느껴지는데요. 계절이 바뀔 때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거나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절을 타는 건 사람만이 아닙니다. 주식도 계절을 타죠.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증시도 사람 마음처럼 요동칩니다. 이를 캘린더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1월 효과’, ‘9월은 잔인한 달’과 같은 표현이 나온 이유입니다. 이번 <재테크 한입>에서는 주식 시장의 계절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새해가 시작되는 1월과 연말 시즌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차올라 주가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서머랠리와 산타 랠리처럼 특별한 시즌에 주가가 올라가는 경향도 있죠. 또 찬 바람이 불어 겨울이 가까워지면 배당주가 인기입니다. 한편, 시즌이 아니라 달이 바뀌는 시점에도 주가가 움직이는데요. 

⛄️ 1월 효과: 다른 달보다 1월에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해가 바뀌었으니,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막연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죠. 반면 특정한 원인이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먼저 새해에는 모든 국가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합니다. 그 정책에 대한 기대가 모이면서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라가는 거죠. 더불어 기관 투자자들은 연말에 주식을 팔아서 한 해의 성과를 마무리하고, 새해에 다시 포트폴리오를 꾸립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