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왜 계속 하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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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는 왜 계속 하락할까

계속되는 중국 경제 불황에 중국과 홍콩의 주식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지난 3년간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빠진 시가총액이 약 6조 달러(7,986조 원)에 달하는데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둔화, 부동산 시장 침체, 대만 및 서방 국가와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지 않자, 투자자들의 실망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중국과 홍콩 증시의 현황, 증시 부진의 원인, 그리고 증시 안정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최악의 1월 보낸 중국∙홍콩 증시

😭 영 힘을 못 쓰는 중국 증시: 하락세를 겪던 중국 증시, 올해 들어서도 반전에 실패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대형주 300개를 추적하는 CSI300 지수는 최근 5년 중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 작년 한 해 11.4% 하락한 데 이어 올해에만 2.43% 하락했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5 2.7% 하락해 작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갈아 치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