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초전도체 이슈로 관련 주가가 급상승했습니다.
- 몇몇 해외 연구소의 긍정적인 평가에 반응한 것인데요.
- 아직 진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국내외 초전도체주 주가 급상승: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남, 덕성,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테마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입니다. 미국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급등했는데요.
🧐 이차전지주의 다음 주자 될까?: 반면, 에코프로 그룹을 비롯한 이차전지주는 하락했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이차전지주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투자자가 초전도체 테마주로 이동한다는 분석이죠.
🚨 투자 과열 우려: 다만, 한국거래소는 시장 과열을 경고했습니다. 퀀텀에너지 연구소가 개발한 LK-99는 아직 진위를 검증하는 단계라는 것인데요. 초전도체 테마주로 알려진 기업 역시 진짜 LK-99와 관련된 기업인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초전도체가 뭐야?
💭 저항 없는 꿈의 금속: 모든 금속은 저항을 가집니다. 그러나 어떤 금속은 특정 조건에서 저항이 0이 되고, 자기장 안에서 공중에 뜨는데요. 이러한 금속을 초전도체라고 부릅니다.
☀️ 상온, 상압에서 구현: LK-99는 상온(영상 30도), 상압(대기압)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인다고 보고된 물질입니다. 일상적인 조건에서 초전도체를 구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과학계가 주목하는데요. 그동안 발견된 초전도체는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 또는 대기압보다 100만 배 이상 높은 초고압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죠.
⚡️ 에너지 손실, 발열 제로: 발전소에서 가정까지 전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금속케이블의 전기 저항으로 인해 매년 1조 7,000억 원 규모의 전력 손실이 발생하는데요. 저항이 0인 초전도체로 전환 시 전력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기 장치의 발열도 줄어들어 냉각 장치 역시 필요 없어집니다.
LK-99 검증 현황은?
🙎 아직 결론 내리긴 일러: 현재 전 세계 연구소에서 발표된 논문을 따라 LK-99 샘플을 만들고 측정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곳이 많아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조금 이른 상황입니다.
🤨 회의적인 시선도: 일부 전문가들은 참일 리 없다는 입장인데요.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초전도성이 아닌 반자성 특성을 가진 물질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LK-99의 원료 자체가 전도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초전도체와 관련해 논문 조작이 적발된 적도 많았기에, 과학계는 신중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이거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미국과 중국의 몇몇 연구소에선 긍정적인 시선을 보냅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시뮬레이션 결과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연구팀은 LK-99가 자기장에서 뜨는 데 성공한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저항이 0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죠.
🏭️ 상용화는 또 다른 숙제: 한편, LK-99의 초전도 현상이 입증되더라도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기장치에 적용되려면 물리적, 화학적 변형에도 안정적이어야 하고, 대량 생산을 위해선 가격도 고려해야 하죠.
초전도체 테마주, 뭐 하는 회사들이야?
🧑🏭 초전도체 관련 기술 보유: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서남은 초전도체를 케이블로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 덕성은 초전도 마그네트 개발과제를 진행한 이력이 부각되며 관련주로 등극했습니다.
🤷 테마주라고 할 수 있을까?: 덕성은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로 최근 5년간 초전도체 관련 연구개발 실적이 전무합니다. 주목받았던 초전도 마그네트 개발과제도 23년 전 일이죠. 과도한 테마주 찾기에 대정화금은 초전도체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과열 투자 우려: 증권업계에선 테마주의 경우 과열 투자로 인해 급등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지난 2일 서남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음에도 다음 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일부터는 거래가 정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