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토큰증권 법제화 재추진 소식에 관련주가 들썩입니다.
- 폐기됐던 개정안이 다시 한번 심판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 법안이 통과되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토큰증권 시장에 무슨 일이?
📈 꿈틀대는 토큰증권: 토큰증권(Securities Token, ST) 관련 법제화가 다시 추진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지난 3일, 금융권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핑거는 상한가를 찍고 8,580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밖에 갤럭시아에스엠(+30.00%), 케이옥션(+19.56%) 등 토큰증권발행(STO) 관련주도 상승세였습니다. 토큰증권이 살아날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죠.
🧾 토큰증권이 뭔데?: 토큰증권이란 부동산, 미술품, 음원, 지식 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증권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실물 자산을 쪼개 토큰 형태로 발행한 건데요. 덕분에 고가의 자산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들었다 놨다 했던 토큰증권 시장
🪄 그땐 그랬지: 작년 7월에도 토큰증권 법제화 시도가 있었습니다.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토큰증권 시장이 살아날 거란 기대가 커졌는데요. 금융위원회는 STO 및 유통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정부와 여당은 STO 관련 법률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증권사도 준비했는데: 국내 증권사도 토큰증권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힘을 모아 플랫폼 구축에 나섰죠. 증권사는 토큰증권 시장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 공든 탑이 무너졌다: 하지만 법 정비가 늦어지면서 관련 법 개정안은 21대 국회 폐원과 함께 폐기됐습니다. 이에 STO 관련주는 작년 말 그야말로 ‘떡락’했는데요. 당시 미술품 조각투자사를 자회사로 둔 케이옥션(-49.13%)과 STO 플랫폼 사업을 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36.86%) 모두 연초 대비 큰 주가 하락 폭을 보였죠.
법제화로 뒤집힐까?
🙏 이번엔 기대할게: 그러던 지난 2일, 토큰증권 법제화 재추진 소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오늘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열고 법제화 논의를 진행하는데요. 토큰증권을 기본 증권법 내에서 어떻게 규정할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관련 법 개정안을 재발의할 것으로 보이죠.
👌 증권사도 다시 도전: 증권사도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습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조각 투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인데요. 투자자가 다양한 조각 투자 상품을 한 탭에서 골라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 중입니다.
🚀 법제화가 쏘아 올릴 작은 공: 토큰증권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로운 투자의 장이 열리는 동시에, 여러 자산에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증권업계는 법제화 이후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2030년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