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파두가 2023년 2, 3분기 어닝 쇼크에 빠졌습니다.
- 사기 IPO 논란으로까지 번졌는데요.
-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유니콘의 몰락?: 상장부터 기업 가치 1조 원을 돌파한 유니콘 기업, 파두의 어닝 쇼크에 증시가 뒤숭숭합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엄청난 주가 폭락을 맞닥뜨린 이유입니다.
🥶 날씨만큼 찬바람 감도는 IPO: 가뜩이나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은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하반기 기대주로 꼽혔던 기업마저 성적표가 시원찮습니다. 여기에 파두의 충격적인 부진이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 파두파두 괴담만: 파두는 나름대로 실적 부진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지만, 파두를 향한 여론은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개미 투자자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사실상 사기나 다름없는 거 아니냐는 성토가 포털 종목토론실 등에서 우후죽순 발견될 정도죠.
논란의 시작, 파두의 어닝 쇼크
🤯 이거밖에 안돼?: 파두의 급락은 올해 2, 3분기의 실망스러운 실적에서 시작했습니다. 상장 후 처음 발표한 실적이 처참한 실패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8%나 하락한 3억 원에 머물렀는데요. 당연히 영업손실도 어마어마하게 불어났습니다.
💢 2분기는 더 충격: 2분기 매출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5,900만 원이라는 충격적인 수치였죠. 1분기 매출이 약 177억 원이었는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180억 원 언저리에 그친 것입니다.
🔥 말이 다르잖아: 올해 8월 IPO 당시 파두가 내놓은 올해 예상 실적과 지금까지의 실적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예상 매출액은 약 1,200억 원, 영업이익 약 110억 원을 예상했는데 사실상 도달할 수 없는 목표가 됐죠.
📉 주가 대폭락: 당연히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지난 13일 회사의 입장 발표 후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이미 연이은 폭락에 10월 초와 비교하면 거의 주가가 반토막이 됐습니다. 시가총액 1조 원 선도 붕괴했습니다.
이거 몸값 부풀리기 아니야?
📜 일부러 빼먹은 거 아냐?: 상장 당시와 분위기가 너무나도 다른 실적에 IPO 두고 사기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공모를 준비하며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7월엔 실적 부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죠.
⚡ 원래도 있었던 고평가 논란: 실적 발표 전에도 파두는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목소리가 꽤 들렸는데요. 비교 기업군을 브로드컴,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 등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내세운 것도 의아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브로드컴의 실적은?: 참고로 브로드컴의 3분기 매출은 약 88억 7,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파두와는 비교가 민망한 수준이죠. 비교기업으로 꼽혔던 다른 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 너희도 문제야: 상장 주관사와 심사를 담당한 한국거래소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적 부풀리기가 있었는지 재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죠.
나아질 거라곤 하지만…
🧯 진화에 나선 파두: 거센 비판에 파두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상장 시점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던 시장의 침체에 고객사가 수급을 중단하면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는 설명인데요. 상장 준비 동안에는 예측하지 못한 일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고객사 이탈 아냐: 고객사가 아예 이탈한 거 아니냐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의 발주가 이미 재개되었음을 명확히 알린다"라고 언급했죠.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 목표했던 성장 궤도에 다시 올라설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예측도 내놓았습니다.
☁️ 안개 낀 미래: 파두는 4분기, 나아가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거라 내다봤지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라고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을 지켜봐야 할 듯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