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쓰인 첨단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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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쓰인 첨단 기술은?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선수들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보는 모습은 경기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가져다줬는데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있는 첨단 기술도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때로는 선수들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경기의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하는 올림픽 속 다양한 기술의 향연을 정리해봤습니다.


경기장 속에서 빛난 인공지능

✨ 여기도 저기도 AI: AI 시대에 걸맞게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여기도 저기도 AI가 존재했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컴퓨터 비전(CV) 분야 AI가 돋보였는데요.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AI가 관절과 뼈를 인식해 세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인텔의 3DAT(3차원 선수 추적 기술)는 AI가 신체의 21개 주요 지점을 추적해 선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재현해냈습니다. 덕분에 선수와 코치진, 해설진, 심판은 선수의 속도, 점프 높이, 반응 시간, 신체의 각도 등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죠. 이러한 데이터는 선수의 훈련이나 실시간 중계에 사용되기도 하고 심판의 판정을 보조하기도 합니다.

🤔 이전 올림픽에서도 봤던 것 같은데?: 이전 올림픽에서도 선수의 움직임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등 비슷한 기술이 존재했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선수의 유니폼에 전자 칩을 달고 이를 트래킹해 선수의 움직임을 유추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전자 칩 같은 별도 장비 없이, 선수를 카메라로 촬영하기만 해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정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죠. 컴퓨터 비전 기술 등 AI 기술 발전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