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장 마감 후 미국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가 새롭게 편입된다는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이 소식에 힘입어 팔란티어의 주가는 9일 14.08% 상승했는데요. 팔란티어는 2003년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이 네이선 게팅스, 조 알본과 함께 설립한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미국 정부와 국방부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번 S&P500 지수 편입으로 팔란티어의 인지도, 주가 모두 상승세가 기대되면서 팔란티어는 더욱 주목받는 중입니다.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팔란티어가 만드는 제품, 최근 실적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팔란티어는 특정 조직이 사업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기업입니다. 주로 미국 국방부, CIA, FBI 등의 정부 기관과 협력하며, CEO인 알렉스 카프(Alex Carp)는 정치적으로 서방 국가의 번영과 성장을 돕는다고 말할 정도로 정치적인 선호가 확고하다고 하죠. 2011년 5월 2일, 미군 특수부대가 파키스탄의 한 저택에서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작전에서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고담'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도 대중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인공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포격 정밀도를 높여,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로부터 '다윗의 돌팔매'라는 평가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 팔란티어의 온톨로지(Ontology)?: 팔란티어를 이해하기 위해선 온톨로지 개념이 필수적입니다. 온톨로지란 사물이나 개념의 존재, 그리고 사물과 개념 사이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분석에 있어선 일종의 데이터 관리법인데요. 최근 생성형 AI 열풍으로 팔란티어의 온톨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생성형 AI 도입의 핵심은 데이터인데, 팔란티어는 복잡한 개체 간의 관계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 온톨로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온톨로지 시스템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