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패션업계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 내수가 위축된 데다 10월 늦더위까지 겹친 영향인데요.
- 겨울 의류 판매로 4분기 실적 반등을 노립니다.
패션업계 실적 빨간불
📉 3분기 의복 거래액 줄어: 올해 3분기, 온라인 쇼핑 의복 관련 거래액이 4조 5,1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 줄었습니다. 3분기 기준, 거래액이 감소한 건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0.7%) 이후 처음입니다.
⬇ 주요 의류업계 매출 뚝: 이에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도 실적 부진에 빠졌습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4,33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이익(210억 원)은 36.4% 줄었는데요. 한섬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1.4%, 65.4% 감소했습니다.
😥 투자 대비 아쉬운 실적: 업계에서는 투자 대비 실적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패션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해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쳤는데요. 실적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적 부진 원인은?
❄ 소비심리 꽁꽁: 가장 큰 문제는 내수 둔화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잘 열지 않는 건데요.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소비한파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죠.
🌡 무더위로 판매 둔화: 올해 10월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도 패션업계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야 고가의 외투 판매가 늘어나는데, 계절 변화가 늦어지면서 의류 소비도 줄어든 거죠.
4분기에는 반등 노려볼까
⛄ 겨울 한파 예보: 패션업계는 겨울 한파를 발판 삼아 4분기 실적 회복을 노립니다. 올해 겨울 한파가 예고돼 있는 만큼,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 할인 행사로 소비 끌어올려: 이어 11월 할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패션업계는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주요 쇼핑 행사가 많은 11월을 대목으로 꼽는데요. 이에 맞춰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입니다.
🔍 블랙프라이데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로, 미국의 가장 큰 쇼핑데이입니다. 소매업체의 1년 매출 중 70%가 이때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죠.
👊 사업 강화로 돌파구 찾자: 한편, 패션업계는 또다른 돌파구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도 힘을 쏟습니다. 한섬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반대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해외 신명품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