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각국 정권 교체, 폴리코노미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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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각국 정권 교체, 폴리코노미의 힘인가?

현대 사회에서 경제와 정치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요인이 정치적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폴리코노미(Policonomy)'라고 하는데요.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주요국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폴리코노미의 정의와 대표 사례, 최근 주요국 선거 결과, 그리고 미국 대선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폴리코노미란?

💲 경제적 요인이 정치적 결과에 영향: 폴리코노미(Policonomy)란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가 합쳐진 말로, 경제적 요인이 정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주요국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폴리코노미 현상에 관한 관심이 커졌죠.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 고통을 겪는 유권자가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현하면서 집권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 글로벌 금융위기와 오바마의 당선: 폴리코노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 미국 대선이 꼽힙니다.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해기도 했는데요. 금융위기는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줬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와 주택을 잃었습니다. 경제적 불안과 실업률 상승은 당시 공화당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변화" "희망"을 주제로 선거 운동을 진행하며 경제 회복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금융 규제 강화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죠.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2008 11월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