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만남이 화제가 됐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난 것은 약 6년 만으로, 통상 한국은행은 정책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거리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과거 한국은행은 경제 현안에 대한 발언을 아끼고, 총재가 정부 인사들과의 공개적인 만남을 꺼리면서 '한은사(寺)'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었습니다. 세상사에 무관심한 듯 조용한 것이 꼭 절간 같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하면서부터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한국은행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정부와의 관계도 긴밀해집니다. 그동안 긴장감이 감돌던 한국은행과 기재부의 관계는 지금 어떻게 변하는 중일까요?
한국은행과 기재부, 뭐가 다른 거지?
🏦 통화정책의 한국은행과 재정정책의 기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