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습니다.
-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 한국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 금리 정점 찍었나?: 올해 1월 기준금리가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6차례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됐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도 이제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가 나오죠.
🤔 한국은행의 고민: 한국은행(한은)은 금리를 내리기도, 올리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금리를 내리기엔 여전히 물가가 높고 가계부채가 심각한데요. 그렇다고 더 올리기엔 경기가 영 좋지 않습니다.
❓ 한국경제, 괜찮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등 노동 시장이 안정적이고 수출 감소세도 줄어드는 추세라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평가죠.
금리 동결한 이유는?
😵💫 키워드는 불확실성: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우리 경제에 불확실한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긴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졌습니다.
💸 잘 안잡히는 물가: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하리란 전망도 동결의 이유입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는 3%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에 따라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여전한 경기 둔화: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반도체 수출과 중국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개인과 기업의 이자 부담을 늘려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죠.
이창용 총재의 말, 말, 말
💥 영끌족에 날린 경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집값 상승을 예측해 빚을 내 집을 사는 ‘영끌족’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건데요. "한은이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 물가, 좀 늦게 잡힐 수도: 또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의 추이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국제유가가 오른다면, 물가 상승률이 다시 상승 압박을 받아 목표치 수렴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아직 인상 안 끝났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전히 큽니다.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 중 5명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는데요.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상황은 어떤데?
🚢 계속되는 불황형 무역 흑자: 지난 6월부터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 감소로 인한 불황형 흑자입니다. 9월 수출액은 작년 대비 4.4%, 수입액은 16.5%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수출 감소 폭은 지난 8월 8.1%에 비교해 크게 줄어들어, 점차 회복하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 여전히 높은 가계부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로 세계 2위인데요.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부동산 관련 빚이 가계부채 비율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죠.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한국의 가계부채가 위험 수준이라며 부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하며 하반기 성장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기획재정부 역시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강화할 것이라 점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