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최근 국내 증시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 수출 의존 경제 구조, 삼성전자 주가 부진 등이 원인인데요.
- 한동안은 주가 부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떨어지기만 하는 한국 증시
📉 코스피·코스닥 급락: 한국 증시가 하락을 거듭합니다.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 하락한 2,417.08, 코스닥은 2.94% 내린 689.65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올해 초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9% 넘게, 코스닥은 20%가량 내렸습니다.
😨 ‘나 홀로 하락’ 한국 증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전 세계 증시가 상승하는 것과 정 반대의 흐름인데요. 지난 5일 이후 다우 지수는 4.9%, S&P500 지수는 3.8%가량 올랐고, 일본 닛케이지수(2.3%)나 상해종합지수(1.03%) 역시 상승했죠. 유독 한국 주식 시장만 웃지 못하는 상황이죠.
💰 외국인 순매도 급증: 최근 한국 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건 단연 외국인입니다. 13일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7,126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는데요. 8~10월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금액은 15조 5천억 원에 육박하죠.
왜 이렇게 부진해?
🚢 수출 의존 경제 구조: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나홀로 고전하는 이유로 높은 수출 의존도를 꼽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중은 약 90%로 미국(31%), 일본(38%)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데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시행된다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삼성전자 부진도 커: 코스피 시가총액의 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부진도 주식 시장이 고전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요.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 600원까지 떨어지면서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환율 급등 영향도: 고공행진 중인 환율 역시 변수입니다. 13일, 장중 1,410원을 넘겼던 달러/원 환율은 1,406.6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지난 9월 30일(1,307.80원)과 비교하면 100원 가까이 오른 셈이죠. 높은 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 이탈의 원인입니다.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 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을 달러로 바꿀 때 손해를 보기 때문이죠.
한국 증시 내년 전망은?
🤔 불확실성 이어질 것: 내년 초, 트럼프 정부가 꾸려지고 본격적인 정책이 시행될 때까지는 국내 증시가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반도체 지원법(CHIPS) 축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등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기업에 악영향을 줄 정책이 실제 시행될지가 관건이죠.
✨ 긍정적 전망 산업도 있어: 반대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도 있습니다. 조선업의 경우 트럼프가 한-미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이 외에 방산, 원자력, 건설 등도 수혜 업종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