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10년 만에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를 모두 승인했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쉽게 비트코인을 살 수 있게 됐고, 가상화폐 시장에 대규모의 기관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도 커졌는데요. 출시 하루 만에 약 6조 원 규모의 ETF가 거래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죠.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는데요.
하지만, 차오른 기대감도 무색하게 올해 들어선 비트코인은 하락세입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매가 몰린 탓이죠. 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 금융당국의 입장,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자세히 다뤄봤습니다.
10년 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 등 미국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11개 신청서를 모두 승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반 투자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막대한 거래 수수료를 내면서 가상화폐를 사야 했지만,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주식처럼 쉽게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게 됐죠.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대규모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투자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이 소식을 기다려온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