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슈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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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

삼성, OS 독립의 꿈 저물다

타이젠(Tizen)은 삼성의 자체 운영체제(OS)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등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의 대항마로 활용되어 왔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휴대전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마켓 '타이젠 스토어'를 폐쇄했습니다. 타이젠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것이 영구 중단된 것이죠.


지난 2017년 '삼성 Z4'를 마지막으로 타이젠 스마트폰 신제품을 더이상 출시하지 않았기에, 삼성전자가 앱 마켓을 접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도 구글 웨어 OS를 탑재한 것으로 보아, 업계는 앞으로 수년 내에 스마트워치 스토어도 폐쇄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삼성이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타이젠을 버리는 이유는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iOS에 대항할 차별화 포인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조직 구조를 가진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죠. 삼성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내세우기보다는 구글, MS 같은 타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기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폴더블폰 쟁탈전, 다음 주자는?

스마트폰 업계의 새로운 폼팩터로 각광 받는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000만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가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제조업체까지 폴더블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죠.


이처럼 폴더블폰 생태계는 현재 삼성전자의 독주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구글이 올해 첫 폴더블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벤치마크 웹사이트 긱벤치에 '구글 피핏'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벤치마크가 공개되면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에, 외신들은 구글이 올해 상반기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현재 여러 개의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지난 3일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폴더블폰 렌더링이 공개되고, 삼성 디스플레이에 폴더블폰 패널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출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아직 애플은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중저가 5G 폰 앞세우는 양대 산맥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올해 중저가와 5G 이동통신을 앞세울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는 것을 고려한 전략인데요. 삼성과 애플은 플래그십보다 저렴한 5G 제품을 추가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새해 첫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에디션 5G'를 공개했는데요. 이는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추고 저렴한 가격을 적용한 것이죠. 애플 역시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을 포함하며 프리미엄 제품에서 나아가 영역을 넓힐 것으로 예측됩니다.

🐻 JINI

폴더블폰부터 중저가 5G 폰까지 등장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다양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심각했던 반도체 부족이 올해도 이어지며, 스마트폰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2022년 치열한 스마트폰 각축전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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